[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아이돌 전성시대다. 아니, 아이돌 포화상태다. [10덕 포인트]는 각양각색 매력을 가진 아이돌 바다의 한 가운데서, 어느 그룹에 정착할지 고민 중인 예비 ‘덕후’*들을 위한 ‘입덕’** 안내서를 제공한다. 떠오르는 신인, 그룹 인지도에 가려져 빛을 보지 못한 멤버, 아이돌이라는 편견 때문에 주목받지 못한 명곡과 퍼포먼스까지, 미처 알아보지 못해 미안한 아이돌의 매력을 나노 단위로 포착한다. [편집자주]*덕후: 마니아를 뜻하는 말로, 일어 ‘오타쿠’에서 파생됐다
**입덕: 한 분야의 마니아가 되는 현상

◆ 2018 아이돌 루키

29 루키
29 루키


2018년 아이돌 시대를 이끌 차세대 유망주의 활약을 기대한다. 지난해 ‘전원 센터 그룹’을 표방하며 12인조 초대형 아이돌로 데뷔한 보이그룹 더보이즈와 제작비 99억 원의 대규모 데뷔 프로젝트를 거쳐 올해 완전체로 출격할 걸그룹 이달의 소녀다.

◆ ‘전원 센터 그룹’ 더보이즈

더보이즈 사진제공=크래커엔터테인먼트
더보이즈 사진제공=크래커엔터테인먼트
팀명: 더보이즈(THE BOYZ)
멤버: 주학년 상연 영훈 주연 현재 선우 큐 케빈 에릭 활 제이콥 뉴
소속: 크래커엔터테인먼트

데뷔 전부터 ‘꽃미남 비주얼 그룹’으로 입소문을 탔다.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의 TOP20 출신 주학년을 비롯해 ‘고등래퍼’ 출신 선우, SBS ‘K팝스타6’ 출신 케빈 등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실력과 스타성을 인정받은 멤버들이 소속돼 이미 탄탄한 팬덤을 구축했다. 인기에 힘입어 데뷔 전부터 화장품·학생복 브랜드 광고 모델로 발탁됐으며 소속사에 따르면 지금도 다양한 브랜드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데뷔곡 ‘소년(Boy)’은 뮤직비디오 공개 약 7일 만에 조회수 560만 회를 돌파하는 등 신인그룹으로선 이례적인 기록을 세우며 ‘차세대 보이그룹 대표주자’로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 ‘초대형 프로젝트’ 이달의 소녀

이달의 소녀 / 사진제공=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이달의 소녀 / 사진제공=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팀명: 이달의 소녀(LOONA)
멤버: 희진 현진 하슬 여진 비비 김립 진솔 최리 이브 츄 …?
소속: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제작비 99억 원이 투여된 대규모 데뷔 프로젝트를 거친 이달의 소녀가 올해 완전체 출격을 앞두고 있다. 이달의 소녀는 2016년 연말부터 한 달에 한 명씩 멤버를 공개하고 싱글 앨범을 내놨다. 또 작년에는 유닛 ‘이달의 소녀 1/3(희진 현진 하슬 비비)’ ‘이달의 소녀 오드아이써클(김립 진솔 최리)’을 구성해 각각 활동했다. 완전체로 데뷔 전 멤버 각자의 개성을 알리고 이를 검증받겠다는 전략이다. 그 결과 이달의 소녀는 국내외 유명 프로듀서와 작업해 트렌드를 반영한 음악, 해외에서 촬영돼 아름다운 영상미를 자랑하는 뮤직비디오로 국내는 물론 해외 팬덤까지 사로잡았다. 현재까지 10명의 멤버가 공개된 이달의 소녀는 오는 15일 11번 째 멤버를 선보인다. 이어 멤버 전원이 공개되면 완전체 그룹 ‘이달의 소녀’로 데뷔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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