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준과 진기주가 JTBC 새 금토드라마 ‘미스티’를 통해 색다른 변신을 예고했다.
오는 2월 2일 첫 방송되는 ‘미스티’ (극본 제인, 연출 모완일)는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대한민국 최고의 앵커 고혜란(김남주)과 그녀의 변호인이 된 남편 강태욱(지진희), 그들이 믿었던 사랑의 민낯을 보여주는 멜로드라마. 고준은 골프계의 신성 케빈 리(이재영), 진기주는 차기 9시 뉴스 앵커를 노리는 한지원 역을 맡았다.
지난해 드라마 ‘구해줘’에서 유쾌함과 카리스마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고준은 ‘미스티’를 통해 연기 변신에 나선다. 골프선수로 성공해 한국으로 금의환향한 순간 미래가 없다는 이유로 자신을 버렸던 옛 연인 혜란과 재회하며 일탈의 경계에 서기 때문. 치명적이고 뜨거운 매력의 케빈 리와 고준의 시너지는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더해진다.
밝은 에너지로 보는 이들을 사로잡았던 진기주 역시 ‘미스티’에서 색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최고의 학벌과 넘치는 스펙, 절정을 달리는 미모로 혜란이 7년째 철옹성처럼 지키고 있는 9시 뉴스 앵커 자리를 위협하던 중 욕망의 경계에 서기 때문. 여기에 실제로 방송 기자 출신 연기자답게 현장에서 정확한 뉴스 보도의 생생함을 더하고 있다고 알려져 극 중 기자 출신 앵커 한지원의 활약을 궁금케 한다.
‘미스티’ 관계자는 “고준은 돈과 명예가 따르자 일탈의 경계에 서게 되는 케빈 리의 감정 변화를, 진기주는 감정이 이끄는 대로 위험한 욕망 속으로 뛰어드는 지원의 솔직 당당함을 신선하게 그려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미스티’는 ‘드라마 스페셜-시리우스’ ‘뷰티풀 마인드’를 연출한 모완일 PD의 JTBC 첫 작품이다. 제인 작가가 집필을 맡았으며 강은경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한다. ‘언터처블’ 후속으로 오는 2월 2일 오후 11시 JTBC를 통해 첫 방송된다.
최정민 인턴기자 mmm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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