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KBS2 ‘흑기사’ / 사진=방송 캡처
KBS2 ‘흑기사’ / 사진=방송 캡처
KBS2 ‘흑기사’ 김래원이 신세경에게 청혼했다. 서지혜는 두 사람이 함께 사는 집에 들어와 김래원의 마음을 빼앗으려고 애썼다.

10일 방송된 ‘흑기사’ 11회에서 문수호(김래원)-정해라(신세경)가 샤론(서지혜)과 한 집에 살게 됐다.

정해라는 동네 개발을 원했던 과거와 달리 문수호가 추진 중인 동네 보존을 응원했다. 개발을 원하는 박철민(김병옥)은 문수호에게 “넌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운명이다. 정해라 몸조심시켜라”라고 악담했다.

박철민은 아들 박곤(박성훈)에게 “해라의 부친은 수호 부친의 비밀 문건이 필요했다. 때문에 정해라 부친이 사망한 것. 내가 증인이다”라고 주장했지만 박곤은 그의 말을 믿지 않았다.

장백희(장미희)는 문수호와 정해라가 어떻게 만났는지 추적하던 중 박철민의 만행을 알았다. 과거 샤론이 어린 박철민에게 탐욕을 심어 괴물로 만들었고 그의 욕심 때문에 두 사람이 다시 만나게 됐던 것.

샤론은 문수호와 정해라가 사는 게스트 하우스에 들어왔다. 문수호는 샤론의 땅이 필요했음에도 같이 살겠다는 샤론의 조건을 거절했지만 정해라가 오히려 “방을 내주자”고 설득했다.

샤론이 집에 들어왔고, 문수호는 정해라에게 미안해했다. 정해라는 “내가 비위 잘 맞춰서 변덕 안 부리게 하겠다”며 “내가 수호 오빠 좋아하니까”라고 고백했다. 문수호는 “심장이 뛰어서 진정시켜야 한다”며 행복해했다.

샤론은 직접 만든 잠옷을 입고 문수호를 유혹하기 위해 애썼다. 아침 일찍 일어나 식사를 준비하기도 했다. 문수호는 부담스러워하며 그의 호의를 거절했다.

다음날 문수호와 정해라는 소소한 일상을 보냈다. 문수호는 “우리 해라 다 컸다”고 했고 정해라는 “누나라고 불러”라며 웃었다. 문수호는 “누나. 나랑 결혼할래?”라고 고백했다. “나 누나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웃었다.

샤론은 문수호가 과거 부모를 잃었다는 얘길 듣고 “부모님과 행복했던 기억은 정해라를 만나기 전이네. 그때로 돌아가게 해줘야겠다”며 알 수 없는 말을 했다. 이어 문수호에게 사망한 그의 부친의 사진과 기사 스크랩을 보내며 연결 고리를 만들려고 했다.

샤론에게 마음을 연 문수호. 정해라는 두 사람의 모습을 봤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