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저글러스’ 서은우 / 사진=방송 캡처
‘저글러스’ 서은우 / 사진=방송 캡처
KBS2 ‘저글러스’ 서은우의 전면전이 오히려 백진희와 최다니엘을 더욱 애틋하게 만들었다.

지난 9일 방송에서 치원(최다니엘)의 전부인 도희(서은우)는 적극적으로 재회의 신호를 보냈다. 머플러를 핑계로 집에 찾아갔고, 윤이(백진희)와 신경전을 벌였다.

도희와 윤이는 서로에게 질세라 치원과 겪었던 일들을 하나씩 풀어내 애정을 과시하는 등 유치한 경쟁을 벌였다. 이어 두 사람은 카페에서 다시 만났다. 도희는 치원에 대해 모르는 게 없었다. “우린 비밀이 없다. 냉정해보여도 자릴 내준다. 그런데 결국 누구에게도 맘을 열지 못하는 사람이다. 내가 노력하면 변할 줄 알았는데 쉽게 바뀌지 않더라”며 덤덤하게 말을 이어 나갔다.

윤이는 흔들리지 않고 확신에 찬 어조로 “난 다르다. 당신은 상무님을 포기했지만 난 포기하지 않을 거다. 난 상처투성이인 그를 사랑한다”는 굳건한 마음을 보였다.

도희의 등장이 잠시 불안함을 자아냈지만, 오히려 치원과 윤이를 더욱 견고하게 했다.

도희 역의 서은우는 첫 등장부터 청순한 외모와 도시적인 분위기를 풍기며 눈길을 모았다. 또 상황에 따라 아련하고 차갑고 당찬 눈빛과 표정으로 시청자들의 질투를 유발시키는 등 몰입도와 흥미진진함을 배가했다.

적절한 순간에 재미를 높이며 눈도장 찍은 서은우의 행보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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