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전준주(왼쪽), 낸시랭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전준주(왼쪽), 낸시랭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팝 아티스트 낸시랭과 지난해 12월 27일 혼인신고를 한 전준주(왕진진) 위한컬렉션 회장이 지난 7일 또 다시 가택무단 침입을 시도하다가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을 일으켰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전 씨는 지난 7일 오후 7시 30분께 서울 역삼동 A씨의 빌라에서 출장 열쇠 수리공을 불러 현관문을 열려고 시도했다. 당시 집 안에서 문을 잠그고 비명을 지르던 A씨가 경찰에 신고해 서울 강남경찰서 역삼지구대 경찰들이 출동하자 전 씨는 검은색 차량을 타고 서둘러 자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가 과거 사실혼관계였던 A씨의 집에 무단 침입한 혐의로 논란을 일으킨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30일 전씨는 A씨의 집 현관문을 파손하고 침입해 서울 강남경찰서에 입건됐다.

A씨의 지인은 “전씨가 가택 침입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음에도 다시 침입하려고 해 A씨가 극도로 불안해 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에 접근금지 명령 신청 등 신변보호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을 문의해둔 상황”이라고 말했다.

낸시랭은 지난 4일 MBN ‘뉴스 지금’과 전화인터뷰를 통해 남편 전씨의 A씨 가택 침입 사건에 대해 억울함을 주장했다. 그는 “그곳에 남편의 옷과 짐이 있어서 가져가려고 했는데 A씨가 전화를 안 받아서 정당하게 열쇠 전문가를 불러 문을 따고 들어간 것”이라며 “A씨와 남편은 비즈니스 관계였고 한 침대도 사용한 적이 없는 사이”라고 항변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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