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최정민 인턴기자]
/ 사진=KBS2 ‘1박 2일’ 방송화면
/ 사진=KBS2 ‘1박 2일’ 방송화면
/ 사진=KBS2 ‘1박 2일’ 방송화면



방송 10주년을 맞아 카자흐스탄과 쿠바의 시청자들을 찾아간 KBS2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이 전국 평균 시청률 18.7%를 기록하며 극강의 인기를 입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수도권 기준)은 23.0%까지 치솟았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1박 2일’과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합산된 KBS2 ‘해피선데이’ 시청률은 전국평균 14.7%를 기록했다. 최근 11개월 이래 최고 수치다. 특히 ‘1박 2일’ 시청률은 전국 18.7%를 기록하며 지난 방송보다 7.9% 포인트 상승했다. 동시간대 일요일 예능 1위다. 방송 재개와 함께 시청률이 고공행진을 벌이면서 ‘예능 강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날 방송된 ‘1박 2일’에서 차태현 김종민 정준영은 카자흐스탄으로, 김준호 데프콘 윤동구는 쿠바로 떠났다. 이들은 도착 첫 날부터 예상치 못한 위기에 봉착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차태현 김종민 정준영은 카자흐스탄 도착과 함께 팬들의 뜨거운 환대 대신 한산한 공항과 자국민보다 더 많은 현장 스태프를 보고 멘붕에 빠졌다. 특히 해외 팬들과의 만남을 위해 출국부터 톳을 연상하게 하는 헤어스타일에 영혼까지 쏟아 부은 김종민은 당혹감에 어쩔 줄 몰랐지만 야외취침에서 뜻하지 않게 이기며 웃음을 안겼다.

그 다음날 카자흐스탄 핫 플레이스로 이동해 본격적인 해외 시청자들과의 만남에 나선 세 사람. 하지만 “유 미 유노?”라는 질문에 돌아온 것은 “몰라요”라는 한마디였다. 급기야 멤버들은 “지금 의도대로 가고 있는 거야?”라며 조바심을 냈다. 이런 혼란도 잠시, 제작진이 준비한 선물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제1회 ‘1박 2일 팬사인회 in 카자흐스탄’. 정준영은 특유의 넉살로 10대층을 공략하는 스킬을 발휘했다. 차태현과 김종민 또한 주부 및 아기들과 노년층을 집중 공략했다. 멤버들은 자국어처럼 술술 내뱉는 카자흐스탄 팬들의 유창한 한국어 실력에 깜짝 놀랐다.

이후 알마티 한국 교육원에서 고려인 후손들과 뜻 깊은 시간을 보낸 세 멤버는 마침내 그들이 카자흐스탄을 방문하게 된 의도를 알게 됐다. 2017년이 고려인 정주 80주년으로, 이번 ‘1박2일’ 10주년 특집은 고려인의 흔적을 찾아 떠난 여정이었던 것. 이 과정에서 펼쳐진 고려인 퀴즈에서 김종민은 넘치는 과욕과 함께 ‘역사 천재’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감자’ ‘연극하는 무대’ ‘오렌지’까지 정답을 쏙쏙 피해가는 오답 실력으로 굴욕을 맛보는 등 ‘신바’로 돌아온 그의 모습이 브라운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쿠바로 떠난 김준호 데프콘 윤동구는 ‘정열의 나라’ 쿠바답게 흥이 넘치는 쿠바인들의 환대에 들썩이는 마음을 멈추지 못했다. 특히 ‘만국공통=잘생긴 외모’ 공식을 인증하듯 거리마다 쿠바 여인들의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은 윤동구와 함께 “데프콘이 먹히는 나라가 있구나” “쿠바는 데프콘의 나라야”라는 김준호의 이야기처럼 ‘쿠바 인기남’으로 승격한 데프콘의 예상치 못한 반전이 눈길을 끌었다.

그런 가운데 세 멤버에게 떨어진 미션은 쿠바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오비스포 거리에서 한국의 흔적을 찾는 것. 쿠바에서 한국의 흔적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거리 곳곳에서 뜻하지 않게 한국의 흔적을 찾을 수 있었다. 한 드라마 DVD 가게에서 동구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드라마 DVD를 발견한 것.

또한 우연히 들른 헌책방에서 “우리 한국 좋아해요”라는 주인의 환대와 함께 한국인이 쓴 것으로 보이는 <쿠바의 한국인들>이라는 제목의 책을 발견했다. “이게 우리 여행의 시작이 될 것 같아”라는 데프콘의 말처럼 한국에서 약 1만2000km 거리의 머나먼 나라에서 찾은 한국의 흔적에 멤버들 모두 벅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와 함께 쿠바에서의 첫 저녁 복불복으로 시작된 살사 배틀에서 데프콘은 타고난 그루브와 카르브해를 주무르는 꿀렁임으로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훔쳤다. 하지만 ‘살사킴’으로 변신한 김준호가 극강 털기와 개다리춤에 이어 제대로 된 실력을 뽐내며 ‘살사킹’의 자리에 올랐다.

‘1박 2일’ 10주년 특집은 카자흐스탄과 쿠바를 배경으로 한국과 하나되는 해외 시청자들과의 만남과 함께 각 나라 곳곳에 스며 있는 한국의 흔적을 찾는 뜻 깊은 시간으로 이목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다음주에는 의문의 지폐와 함께 의문의 목적지를 찾아 헤매는 ‘불쌍한 놈’ 차태현, ‘이상한 놈’ 김종민, ‘영리한 놈’ 정준영의 쫓고 쫓기는 레이스, 쿠바에서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김준호 데프콘 윤동구와 해외 시청자들의 만남이 예고돼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최정민 인턴기자 mmmn@tenasia.co.kr





특히,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이 카자흐스탄과 쿠바가 나란히 한 장면씩 차지해 특별함을 더했다. 23%에 달하는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카자흐스탄 팀의 차태현김종민정준영이 고려인 퀴즈를 펼치는 장면. 고려인 정주 80주년을 기념해 시작된고려인 퀴즈에서 김종민은 넘치는 과욕과 함께 역사 천재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감자’-‘연극하는 무대’-‘오렌지까지 정답을 쏙쏙 피해가는 오답 퍼레이드로 웃음을 선사했다. 역사천재에서 신바로 돌아온 그의 모습이 브라운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쿠바 팀의 김준호데프콘윤동구의 살사 배틀도 나란히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쿠바에서의 첫 저녁 복불복으로 시작된 살사 배틀에서 데프콘은 타고난 그루브와 카르브해를 주무르는 꿀렁임으로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훔쳤다. 쿠바를데프콘의 나라라고 할 만큼 놀라운 살사댄스를 보였지만 진짜는 따로 있었다. ‘살사킴에 빙의된 김준호가 극강 털기개다리춤에 이어 살사로 하나된 실력을 뽐내며 살사 킹의 영광을 거머쥐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배꼽을 강탈했다.



‘12‘ 10주년을 맞이하여 카자흐스탄으로 떠난 차태현김종민정준영과 쿠바로 떠난 김준호데프콘윤동구의 낯선 곳에서 시작된 웃음과 감동의 장면들은 최고 시청률 기록과 함께 다음 회에 대한 기대치를 한껏 높였다.



한편,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 2일 시즌3’(이하 ‘1 2’) 10주년을 맞아 카자흐스탄과 쿠바에 있는 ‘12시청자들을 찾으며 고려인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날 방송이 끝난 후 카자흐스탄쿠바가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 순위에 오르는 등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시청자들은 각 커뮤니티사이트를 통해 역시 카자흐스탄 간 역시 이유가 있었네”, “김종민 멋있네. 공부도 하고”, “고려인들 진짜 대단하네. 리스펙”, “와우ㅋ 카자흐스탄쿠바에서 찾은 한국의 흔적”, “역시 존잘은 어딜 가나 존잘. 동구 얼굴 만국 공통이네”, “막내는 어딜 가던지 될 놈”, “카자흐스탄에 한국어 할 줄 아는 분들이 진짜 많은 것 같네”, “막내 는 카자흐스탄 프린스 동구는 쿠바 왕자”, “프콘이 흥 넘쳐서 좋아”, “다음주도 엄청 기대되네등 댓글을 남기며 호응을 보였다.



한편, 매회 새롭고 설레는 여행 에피소드 속에서 꾸밈없는 웃음을 선사하며 호평을 받고 있는 해피선데이-1 2일 시즌3’는 매주 일요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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