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최정민 인턴기자]
SBS 수목드라마 ‘이판사판’ 박은빈이 눈물샘을 자극하는 오열 연기로 시청자들을 울렸다.
지난 4일 방송된 ‘이판사판’에서는 이정주(박은빈)가 유명희(김해숙)이 10년 전 김가영 사건을 시작으로 진실을 덮기 위해 행했던 악행들을 알게 되며 충격에 빠졌다.
유명희는 최경호(지승현)가 있는 납골당에서 이정주에게 숨겨왔던 진실을 모두 털어놓았다. 10년 전 김가영 살인 사건의 진범이 최경호가 아닌 것을 알았음에도 오판을 했단 사실을 알려준 것. 이어 최경호의 무죄 판결문을 전하며 정신 똑바로 차리라는 조언까지 붙여 이정주에게 더욱 복잡한 마음을 안겨주었다.
이에 이정주는 충격에 빠졌다. 감당하지 못할 진실에 마주한 그녀는 사의현(연우진)을 보자마자 정신을 잃고 쓰려졌을 뿐아니라 말도 안 되는 꿈이라며 현실을 부정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박은빈은 그동안 유명희를 롤모델로 삼아 그녀를 존경하고 따랐던 과거 이정주의 모습과 충격으로 진실을 부정하는 현재 이정주가 겹쳐 무너져 내리는 절절한 마음을 그대로 표현해냈다.
이처럼 박은빈은 친오빠 최경호의 무죄 판결문을 보고 혼란에 쌓인 표정부터 충격으로 정신을 잃는 연기까지 섬세하면서도 사연 있는 감정 연기를 선보여 연기 내공을 제대로 보여줬다는 호평을 얻었다.
박은빈의 열연이 돋보이는 ‘이판사판’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최정민 인턴기자 mmm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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