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최정민 인턴기자]
/ 사진=KBS2 ‘흑기사’ 방송화면
/ 사진=KBS2 ‘흑기사’ 방송화면

KBS2 수목드라마 ‘흑기사’ 김래원과 신세경이 본격적으로 연애를 시작하며 안방극장에 설렘을 선사했다.

지난 4일 방송된 ‘흑기사(BLACK KNIGHT)’ (극본 김인영, 연출 한상우) 10회에서는 문수호(김래원)와 정해라(신세경)가 서로의 일상 속에 점차 녹아 들었다.

지난 방송에서 애틋한 키스를 선보였던 수호 해라 커플은 이날 방송에서도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였다. 소파에서 함께 잠이 들었던 수호와 해라는 눈 뜬 후 가장 먼저 보이는 연인의 모습에 행복함을 느꼈다. 다음 날 아침 식탁에서도 서로를 바라보며 새어 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에 이숙희(황정민)가 “좋은 일이라도 있나 봐?”라고 묻자 수호와 해라는 “아니”라고 말하면서도 얼굴엔 행복한 미소가 가득해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한 연인들의 풋풋함을 보여줬다.

이렇게 더욱 달달해진 한 집 살이 모습을 보여준 수호와 해라는 출근길을 함께 하는 것은 물론 각자의 일터로 가며 볼 키스로 인사를 나눴다. 베키(장미희) 앞에서 다정하게 이야기 나누고 장난 치는 모습 역시 미소를 유발했다.

해라가 힘들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사람 역시 수호였다. 샤론(서지혜)과 회사 프로젝트를 함께 하고 싶었던 해라는 일이 잘 풀리지 않자 수호를 찾아가 위로를 구했다. 이어 수호가 자신의 경험을 통해 용기를 불어넣어주자 “우리 수호 잘 컸네?”라며 고마운 마음과 함께 애정을 표현했다. 수호는 그런 해라의 모습에 “이름 부르는 건 좋은데 밖에서는 좀…”이라고 말하면서도 얼굴에 떠오르는 웃음을 숨기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기대했던 프로젝트가 무산되어 속상해진 해라는 회사 로비에서 기다리고 있던 수호의 품에 안겨 울었고 수호는 따뜻하게 안아주며 해라를 다독였다. 이와 함께 “네 옆에 내가 있다”는 다정한 말로 상심한 그녀를 달래주며 두 사람 사이의 거리가 한 뼘 더 가까워진 것을 느끼게 했다.

이처럼 어린 시절 첫사랑이었던 수호와 해라가 운명처럼 재회하고 연애를 시작하며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은 물론 서로에게 위로가 되어주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했다.

이에 더해 이숙희가 해라의 진짜 이모가 아니라 베키의 부탁으로 해라를 돌봐주고 있었다는 것과 수호가 필요로 하는 땅의 주인이 샤론(최서린)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는 등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채워지며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흑기사’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최정민 인턴기자 mmm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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