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최정민 인턴기자]
MBC 수목드라마 ‘로봇이 아니야’ 채수빈이 유승호에 대한 애틋한 진심을 털어놨다.
지난 3일 방송된 ‘로봇이 아니야’(극본 김선미 이석준, 연출 정대윤 박승우) 에서는 고장난 휴머노이드 로봇 ‘아지3’를 대신해 로봇인 척 하고 있는 열혈 청년 사업가 조지아(채수빈)가 김민규(유승호)가 ‘인간 알러지’를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자신을 그의 집에 보낸 천재 로봇 공학박사 홍백균(엄기준)에게 화를 터뜨렸다.
민규의 주치의 오박사(엄효섭)을 통해 하마터면 민규를 죽일 뻔 했다는 것을 알게 된 지아는 자신에게 미리 말해주지 않았던 백균에 대한 원망과 민규를 향한 미안한 마음을 고스란히 내비쳤다.
민규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 지아는 자신이 로봇이 아닌 사람이라고 털어놓지도 못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자 “난 이제 어떤 말로도 저 사람한테 변명할 수가 없어. 믿어달란 말조차 할 수가 없어! 그게 나한테 어떤 의미인지 알아?”라고 쏟아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여기에 “대체 나한테 왜 그랬어! 왜!”라고 소리치는 지아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이처럼 유승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 여실히 드러나는 채수빈의 흡입력 있는 열연은 극의 완성도를 더하며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이에 앞으로 ‘로봇이 아니야’에서 채수빈이 걷게 될 행보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로봇이 아니야’는 4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최정민 인턴기자 mmm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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