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최정민 인턴기자]
/ 사진=KBS2 ‘살림남2’ 방송화면
/ 사진=KBS2 ‘살림남2’ 방송화면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이하 ‘살림남2’) 민우혁이 제대로 헛물을 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지난 3일 방송 된 ‘살림남2’에서는 민우혁이 할머니와 함께 서울 나들이에 나섰다. 민우혁과 함께 서울 나들이에 나선 할머니는 오랜만에 서울에 온 듯 변화된 서울 거리의 모습에 신기해하며 창 밖으로 향한 눈을 떼지 못했다.

할머니는 먼저 동대문으로 가자고 했고 “동대문에 왜 왔어?”라는 손자의 질문에 “이불 사러 왔어”라 대답하며 민우혁이 결혼할 당시 아무것도 해주지 못했던 것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냈다.

민우혁은 할머니가 자신을 위해 이불을 사러 온 것으로 판단했고 이어진 인터뷰에서 “이번 한 번 큰 마음 먹고 사주시는 건데 기쁘게 받자”라 생각했다며 행복해했다.

이불을 구매한 후 민우혁과 할머니는 인사동 거리와 남산 타워까지 가며 늦은 시각까지 서울 구경을 이어갔다. 인사동에서는 할머니께 모자를 사드리고 남산에서는 할머니를 업고 계단을 오르는 등 애틋한 사랑을 표현했다.

서울 구경을 마친 두 사람이 집으로 돌아왔고 결혼을 앞 둔 동생이 그들을 반겼다. 민우혁은 할머니와 함께 사온 이불을 가족들에게 보여주며 뿌듯해했고 동생에게는 “너도 해줄거야. 할머니가”라며 미안해했다.

하지만 옷을 갈아입고 거실로 나온 할머니는 그 이불이 결혼을 앞 둔 동생에게 주기 위해 구매한 것임을 밝혔다. 이에 민우혁은 크게 당황했고 가족들은 물론 시청자들에게도 큰 웃음을 선사했다.

‘살림남2’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최정민 인턴기자 mmm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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