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오지의 마법사’ / 사진제공=MBC
‘오지의 마법사’ / 사진제공=MBC
MBC ‘오지의 마법사’가 예술의 본고장 시칠리아에서 영화 ‘시네마천국’ 패러디에 도전한다.

오지의 마법사 김수로 팀이 세계적인 명작 영화 ‘시네마 천국’ 촬영지를 찾았다. 여기서 위너 진우는 데뷔 후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하며 원작에 흠뻑 빠져들었다.

영화 ‘시네마 천국’은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향수와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명작으로, 소년 토토와 마을 극장의 영사기사 알프레도의 애틋한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이 영화가 촬영된 주요 배경이 바로 시칠리아의 작은 마을 ‘팔라초 아드리아노’이다.

이곳을 찾은 김수로, 한채영, 오세득, 진우는 수십 년이 넘는 시간에도 변함없이 멈춰있는 영화 속 광장 및 분수대 등, 아기자기한 풍경을 보며 마치 영화 속에 직접 들어가 있는 듯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

평소 연출에도 일가견이 있는 김수로는 인생 영화 중 하나로 손꼽는 ‘시네마 천국’의 촬영지에 온 것에 크게 감동해 영화 속 모습 그대로 명장면을 재연해 볼 것을 제안했다. 이들이 도전한 장면은 우유 살 돈으로 영화를 본 토토가 엄마에게 혼나는 중, 알프레도가 이를 구해주며 우정을 쌓아가는 장면. 토토 역을 맡게 된 진우는 “그럼, 저 맞아요?”라며 난생처음 연기 도전에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막상 촬영이 시작되자 진우는 마치 순수한 어린 소년 토토가 된 듯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토토 엄마 역의 한채영과 손발이 척척 맞는 호흡을 자랑하며 온 몸을 던져 매 맞는 연기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영화의 감동을 그대로 간직한 아름다운 마을, 팔라초 아드리아노를 찾아 동심으로 돌아간 오지의 마법사표 ‘시네마 천국’은 31일 오후 6시 45분 ‘오지의 마법사’에서 공개된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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