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낸시랭 남편 왕진진이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호텔에서 ‘남편 왕진진과 관련한 논란’ 해명을 위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낸시랭 남편 왕진진이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호텔에서 ‘남편 왕진진과 관련한 논란’ 해명을 위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팝 아티스트 낸시랭과 혼인 신고를 한 왕진진 씨가 “고(故) 장자연 사건의 진상을 명백하게 밝힐 자료를 관계 기관에 제출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낸시랭과 왕진진 부부는 30일 오후 3시부터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삼정호텔 2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왕씨를 둘러싼 각종 의혹들을 해명했다.

왕씨는 2009년 사망한 故장자연의 편지를 위조했다가 유죄 판결을 받은 전준주와 동일 인물이 맞다고 밝혔다. 왕씨는 “10대 때 (장자연과) 많이 만났다”고 말했다.

그는 “사건의 진상을 명백히 밝힐 자료를 제출할 의사가 있지만 제출하고 않고는 제게도 결정권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교도소 내부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아느냐”라면서 “기관 내부에서 실질적으로 적지 않은 편지와 사진을 분실당한 적이 여러 번 있다”고 했다.

낸시랭은 왕씨가 과거 언론사 등에 보내 공개했던 편지가 장자연에게 받은 편지가 맞느냐는 질문에 대신 “맞다”고 답했다.

왕씨는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있다 없다에 대한 부분이 왜 그렇게 궁금한지 (모르겠다)”는 답변을 했다.

사실혼 관계의 여성이 있다는 의혹에는 “비즈니스 관계된 인연으로 만난, 저보다 한참 나이가 많은 누님이다. 비즈니스 과정에 동행하는 과정에서 의혹이 발생한 것 같다”면서 일축했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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