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JTBC 월화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 이준호와 원진아의 ‘시나브로 로맨스’가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를 높이고 있다.
‘그냥 사랑하는 사이’(극본 류보라, 연출 김진원, 이하 그사이)의 강두(이준호)와 문수(원진아)가 달달하고 따스한 취중 입맞춤으로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강수커플’의 매력 포인트는 반전에 있다. 거칠고 투박해보였던 강두와 묵묵히 참기만 하던 문수는 서로에게 서서히 물들어갈수록 예상치 못한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다. 밑바닥 인생을 살아온 강두는 문수 앞에서는 섬세한 배려와 매너를 장착한다. 견디는데 익숙하던 문수지만 강두를 만나서 솔직한 감정을 드러낸다. 소주는 써서 못 먹는 강두의 애기입맛과 국밥과 소주를 즐기는 문수의 대비도 소소한 즐거움으로 강수커플의 귀여운 매력을 배가시킨다.
이들의 반전 매력은 서로에게 진짜 얼굴을 보여주는 ‘사이’가 됐음을 보여준다. 일상적이고 평범하지만 예상치 못한 반전으로 설렘을 선사하는 두 사람의 ‘심쿵 순간’들을 짚어봤다.
◆ 방심하면 훅 들어오는 원진아의 직진 스킨십
자신의 곁을 묵묵히 지켜주는 강두가 있었기에 문수는 잠시 우울한 현실을 잊고, 응어리진 감정의 짐을 덜어낼 수 있었다. 그렇게 나란히 강두와 바다를 바라보던 문수는 고마운 마음을 따듯한 입맞춤으로 전했다. 갑작스러운 입맞춤으로 감정의 파문을 일으켜놓고 스르륵 어깨에 기대 잠든 문수와 넋이 나간 강두의 모습은 설렘을 자극했다.
문수의 스킨십은 언제나 강두가 방심한 틈에 무심하게 파고든다. 강두의 운전벨트를 매주기 위해 다가오거나, 흐트러진 옷매무새와 머리를 섬세하게 정리해주는 행동은 강두의 사소한 부분까지 챙기는 문수의 배려가 담겨있었다. 덤덤한 표정으로 훅 들어오는 문수와 달리 쑥스러움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강두의 표정이 반전 매력을 발산한다.
◆ “나 당근 먹는 남자 좋아해” 돌직구 장인 원진아
강두와 문수는 마음을 말로 표현하는 데에서도 반전을 보여준다. 강두가 “옆에 있는 사람 믿지 마”라고 퉁명스럽게 말하면서도 필요한 순간 늘 먼저 나타나고, 문수는 참고 견디는 것 같지만 불쑥불쑥 솔직한 대사로 ‘심쿵 어록’을 쓰고 있다.
쓴 소주를 못 마시는 강두가 당근을 씹어 먹는 모습을 보던 문수는 갑작스럽게 “나 당근 먹는 남자 좋아해”라고 고백하며 강두를 당황시켰다. 사랑스러운 미소로 강두를 가만히 바라보는 문수와 집요한 시선에 어쩔 줄 모르는 강두의 풋풋한 모습은 엄마 미소를 자아낸다.
여인숙으로 찾아온 문수를 데려다 주던 길, 막차를 발견하고 강두가 달려가 버스에 태우자 문수는 “택시타고 가도 되는데”라는 혼잣말로 강두와 좀 더 함께 있고 싶었던 마음을 드러냈다. 버스 안에서 강두를 바라보고 손에 남아있는 온기의 여운을 느끼던 문수의 진솔한 마음은 시청자들의 감성 온도를 높였다.
◆ 이준호♥원진아, 깨알 반전 매력
강두와 문수가 서로 앞에서 솔직해질 수 있기 때문에 매력의 시너지도 높아진다. 강두에게 이끌려 놀이공원에 도착한 문수는 강두가 가지고 온 캐릭터 머리띠를 보자마자 “절대 안 쓴다”고 투덜거렸다. 이에 강두는 아랑곳 않고 가져온 머리띠를 직접 썼다. 상처 가득한 얼굴로 앙증맞은 머리띠를 한 채 천진하게 웃는 강두의 미소는 여심을 훔쳤다.
추모비 재건립을 위해 두 사람이 함께 외근을 나가는 길에도 운전은 문수 차지다. 비록 다리 때문에 운전은 못하지만 참견만은 프로 레이서급인 강두가 이것저것 훈수를 두자 박력 있게 차를 세운 문수는 다리 내리라며 눈까지 흘겼다. 문수의 핀잔에 두말없이 꼬리를 내리는 강두와 의외의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문수의 반전 매력이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그사이’ 제작진은 “강두와 문수가 서로를 통해 변화하고 성장하고 있다. 오롯이 두 사람이 함께 있을 때 매력이 배가 되는 강수커플의 풋풋한 케미가 극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좀 더 깊어진 감정을 나누는 두 사람의 행보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그냥 사랑하는 사이’ 7회는 오는 1일 오후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그냥 사랑하는 사이’(극본 류보라, 연출 김진원, 이하 그사이)의 강두(이준호)와 문수(원진아)가 달달하고 따스한 취중 입맞춤으로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강수커플’의 매력 포인트는 반전에 있다. 거칠고 투박해보였던 강두와 묵묵히 참기만 하던 문수는 서로에게 서서히 물들어갈수록 예상치 못한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다. 밑바닥 인생을 살아온 강두는 문수 앞에서는 섬세한 배려와 매너를 장착한다. 견디는데 익숙하던 문수지만 강두를 만나서 솔직한 감정을 드러낸다. 소주는 써서 못 먹는 강두의 애기입맛과 국밥과 소주를 즐기는 문수의 대비도 소소한 즐거움으로 강수커플의 귀여운 매력을 배가시킨다.
이들의 반전 매력은 서로에게 진짜 얼굴을 보여주는 ‘사이’가 됐음을 보여준다. 일상적이고 평범하지만 예상치 못한 반전으로 설렘을 선사하는 두 사람의 ‘심쿵 순간’들을 짚어봤다.
◆ 방심하면 훅 들어오는 원진아의 직진 스킨십
자신의 곁을 묵묵히 지켜주는 강두가 있었기에 문수는 잠시 우울한 현실을 잊고, 응어리진 감정의 짐을 덜어낼 수 있었다. 그렇게 나란히 강두와 바다를 바라보던 문수는 고마운 마음을 따듯한 입맞춤으로 전했다. 갑작스러운 입맞춤으로 감정의 파문을 일으켜놓고 스르륵 어깨에 기대 잠든 문수와 넋이 나간 강두의 모습은 설렘을 자극했다.
문수의 스킨십은 언제나 강두가 방심한 틈에 무심하게 파고든다. 강두의 운전벨트를 매주기 위해 다가오거나, 흐트러진 옷매무새와 머리를 섬세하게 정리해주는 행동은 강두의 사소한 부분까지 챙기는 문수의 배려가 담겨있었다. 덤덤한 표정으로 훅 들어오는 문수와 달리 쑥스러움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강두의 표정이 반전 매력을 발산한다.
◆ “나 당근 먹는 남자 좋아해” 돌직구 장인 원진아
강두와 문수는 마음을 말로 표현하는 데에서도 반전을 보여준다. 강두가 “옆에 있는 사람 믿지 마”라고 퉁명스럽게 말하면서도 필요한 순간 늘 먼저 나타나고, 문수는 참고 견디는 것 같지만 불쑥불쑥 솔직한 대사로 ‘심쿵 어록’을 쓰고 있다.
쓴 소주를 못 마시는 강두가 당근을 씹어 먹는 모습을 보던 문수는 갑작스럽게 “나 당근 먹는 남자 좋아해”라고 고백하며 강두를 당황시켰다. 사랑스러운 미소로 강두를 가만히 바라보는 문수와 집요한 시선에 어쩔 줄 모르는 강두의 풋풋한 모습은 엄마 미소를 자아낸다.
여인숙으로 찾아온 문수를 데려다 주던 길, 막차를 발견하고 강두가 달려가 버스에 태우자 문수는 “택시타고 가도 되는데”라는 혼잣말로 강두와 좀 더 함께 있고 싶었던 마음을 드러냈다. 버스 안에서 강두를 바라보고 손에 남아있는 온기의 여운을 느끼던 문수의 진솔한 마음은 시청자들의 감성 온도를 높였다.
◆ 이준호♥원진아, 깨알 반전 매력
강두와 문수가 서로 앞에서 솔직해질 수 있기 때문에 매력의 시너지도 높아진다. 강두에게 이끌려 놀이공원에 도착한 문수는 강두가 가지고 온 캐릭터 머리띠를 보자마자 “절대 안 쓴다”고 투덜거렸다. 이에 강두는 아랑곳 않고 가져온 머리띠를 직접 썼다. 상처 가득한 얼굴로 앙증맞은 머리띠를 한 채 천진하게 웃는 강두의 미소는 여심을 훔쳤다.
추모비 재건립을 위해 두 사람이 함께 외근을 나가는 길에도 운전은 문수 차지다. 비록 다리 때문에 운전은 못하지만 참견만은 프로 레이서급인 강두가 이것저것 훈수를 두자 박력 있게 차를 세운 문수는 다리 내리라며 눈까지 흘겼다. 문수의 핀잔에 두말없이 꼬리를 내리는 강두와 의외의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문수의 반전 매력이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그사이’ 제작진은 “강두와 문수가 서로를 통해 변화하고 성장하고 있다. 오롯이 두 사람이 함께 있을 때 매력이 배가 되는 강수커플의 풋풋한 케미가 극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좀 더 깊어진 감정을 나누는 두 사람의 행보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그냥 사랑하는 사이’ 7회는 오는 1일 오후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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