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KBS2 ‘저글러스: 비서들’의 에필로그가 시청자들의 심장을 설레게 하고 있다.
‘저글러스: 비서들’(극본 조용, 연출 김정현) 8회는 시청률 9.9%(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 또 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동시간대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드라마 본 방송이 끝난 직후 선보이는 ‘저글러스:비서들’ 에필로그 영상들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본 방송에서는 소개되지 않았던 백진희·최다니엘·강혜정·이원근 등 ‘저글러스 주역’들의 숨은 속마음이 짧은 영상 속에 강렬하게 담기며 보는 이들의 취향을 저격,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관련 극중 치원이 애써 밀어내려고 했던 비서 윤이의 진심을 느끼기 시작한 후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한 ‘남치원표 심쿵 에필로그’를 정리했다.
◆ 심쿵 에필로그 1회 : “요란하게 사라진 구두 주인을 찾습니다!”
치원(최다니엘)은 호텔 레스토랑에서 전 부인과 함께 식사를 하던 중 윤이(백진희)가 보스 사모님(정영주)에게 붙잡힌 채 끌려 나가는 황당 상황들을 모두 지켜봤다. 그리고 이어진 1회 에필로그에서는 끌려가던 중 벗겨진 윤이의 구두 한 짝을 들고 급히 호텔 밖으로 나오는 치원의 모습이 담겼다. 치원은 윤이를 찾다가 윤이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난감해 하던 차에, 구두가 닳아있는 것을 보고선 차마 버리지 못한 채 그대로 들고 가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설렘을 불러일으켰다.
◆ 심쿵 에필로그 2회 : “독설 퍼붓고 행커치프 날리는 ‘츤츤데레 보스’ 탄생”
2회 에필로그에서는 자신의 업무 능력을 믿지 못하는 보스 치원에게 독설을 들은 윤이가 서러움에 북받쳐 비상계단에 앉아 눈물을 쏟아내는 모습이 담겼다. 이때 윤이를 발견한 치원이 왔던 길을 되돌아가려던 순간, 양복 속에서 행커치프를 꺼내 휙 계단 밑으로 날려 보냈던 것. 행커치프는 나폴 나폴 날아서 윤이의 머리에 살포시 안착했고, 숙였던 얼굴을 들고 화를 토해내던 윤이는 행커치프를 발견하자 “뭐야 이건…”이라고 의아함을 드러내더니, 이내 “아우… 이놈의 축농증”이라며 코를 푸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짧은 영상 속에서 최다니엘은 극중 치원의 매력을 한껏 발산하며 여심을 사로잡았다.
◆ 심쿵 에필로그 4회 : “치원의 100문 100답 부적 탄생 배경!”
비서로서 자신의 모든 것을 알고 싶다는 윤이의 말에 깊은 고민에 빠졌던 치원은 황보 율(이원근)을 찾아가 조심스레 조언을 구했다. 치원은 율에게 민망한 얼굴로 “아까… 아침에 그… 관심과 간섭에 대해 얘기한 거 말입니다. 누가 나한테 관심이… 있다는데”라고 말한데 이어 “난… 그 관심이 아주 많이 귀찮고… 간섭받는 거 같아서 부담스러운데”라고 자신의 속내를 털어놨다. 치원의 얘기를 들은 율은 흔쾌히 “오케이 내가 부적하나 써 드리께”라고 말했던 터. 이후 치원은 율에게서 받은 100문 100답을 하나하나 정성스레 작성해갔고, 시청자들은 그 내용에 대해 궁금증을 내비쳤다.
◆ 심쿵 에필로그 7회 : “츤데레 보스의 의미심장한 간접 고백”
7회 에필로그에서는 치원이 윤이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간접적으로 고백하는 장면이 담겼다. 자신이 들인 세입자가 윤이의 상사이자 이혼남 치원이라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긴 윤이 엄마가 치원을 찾아갔던 상황. 윤이 엄마가 “설마… 우리 윤이한테 뭐 딴 맘 있고… 그런 건 아니죠?”라고 대놓고 치원을 마음에 안 들어 하는 티를 내자, 치원이 “윤이씨는… 그냥… 제가 믿고 싶은 사람입니다”라고 말하는데 이어, 자신들이 있는 자리로 헐레벌떡 뛰어오는 윤이를 발견하고는 “네. 믿고 싶은 사람이요”라며 부드럽게 미소 짓는 모습을 보였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윤이에 대한 마음을 키워가고 있는 치원의 간접 고백 장면이 공개되면서 안방극장에 달달한 연애세포를 일깨웠다.
제작진 측은 “많은 시청자분들이 8회에는 에필로그가 없다는 사실에 의문을 표하고 계신 걸로 안다. 극중 윤이와 치원의 감정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해당 회에는 에필로그를 넣지 않았다”며 “9회 방송분부터는 또다시 주인공들의 감춰진 속마음을 알 수 있는, 달달하고 유쾌한 에필로그가 계속 이어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저글러스:비서들’ 7~8회 재방송은 31일 오후 1시 20분부터 방송된다. ‘저글러스:비서들’ 9회 분은 오는 1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저글러스: 비서들’(극본 조용, 연출 김정현) 8회는 시청률 9.9%(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 또 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동시간대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드라마 본 방송이 끝난 직후 선보이는 ‘저글러스:비서들’ 에필로그 영상들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본 방송에서는 소개되지 않았던 백진희·최다니엘·강혜정·이원근 등 ‘저글러스 주역’들의 숨은 속마음이 짧은 영상 속에 강렬하게 담기며 보는 이들의 취향을 저격,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관련 극중 치원이 애써 밀어내려고 했던 비서 윤이의 진심을 느끼기 시작한 후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한 ‘남치원표 심쿵 에필로그’를 정리했다.
◆ 심쿵 에필로그 1회 : “요란하게 사라진 구두 주인을 찾습니다!”
치원(최다니엘)은 호텔 레스토랑에서 전 부인과 함께 식사를 하던 중 윤이(백진희)가 보스 사모님(정영주)에게 붙잡힌 채 끌려 나가는 황당 상황들을 모두 지켜봤다. 그리고 이어진 1회 에필로그에서는 끌려가던 중 벗겨진 윤이의 구두 한 짝을 들고 급히 호텔 밖으로 나오는 치원의 모습이 담겼다. 치원은 윤이를 찾다가 윤이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난감해 하던 차에, 구두가 닳아있는 것을 보고선 차마 버리지 못한 채 그대로 들고 가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설렘을 불러일으켰다.
◆ 심쿵 에필로그 2회 : “독설 퍼붓고 행커치프 날리는 ‘츤츤데레 보스’ 탄생”
2회 에필로그에서는 자신의 업무 능력을 믿지 못하는 보스 치원에게 독설을 들은 윤이가 서러움에 북받쳐 비상계단에 앉아 눈물을 쏟아내는 모습이 담겼다. 이때 윤이를 발견한 치원이 왔던 길을 되돌아가려던 순간, 양복 속에서 행커치프를 꺼내 휙 계단 밑으로 날려 보냈던 것. 행커치프는 나폴 나폴 날아서 윤이의 머리에 살포시 안착했고, 숙였던 얼굴을 들고 화를 토해내던 윤이는 행커치프를 발견하자 “뭐야 이건…”이라고 의아함을 드러내더니, 이내 “아우… 이놈의 축농증”이라며 코를 푸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짧은 영상 속에서 최다니엘은 극중 치원의 매력을 한껏 발산하며 여심을 사로잡았다.
◆ 심쿵 에필로그 4회 : “치원의 100문 100답 부적 탄생 배경!”
비서로서 자신의 모든 것을 알고 싶다는 윤이의 말에 깊은 고민에 빠졌던 치원은 황보 율(이원근)을 찾아가 조심스레 조언을 구했다. 치원은 율에게 민망한 얼굴로 “아까… 아침에 그… 관심과 간섭에 대해 얘기한 거 말입니다. 누가 나한테 관심이… 있다는데”라고 말한데 이어 “난… 그 관심이 아주 많이 귀찮고… 간섭받는 거 같아서 부담스러운데”라고 자신의 속내를 털어놨다. 치원의 얘기를 들은 율은 흔쾌히 “오케이 내가 부적하나 써 드리께”라고 말했던 터. 이후 치원은 율에게서 받은 100문 100답을 하나하나 정성스레 작성해갔고, 시청자들은 그 내용에 대해 궁금증을 내비쳤다.
◆ 심쿵 에필로그 7회 : “츤데레 보스의 의미심장한 간접 고백”
7회 에필로그에서는 치원이 윤이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간접적으로 고백하는 장면이 담겼다. 자신이 들인 세입자가 윤이의 상사이자 이혼남 치원이라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긴 윤이 엄마가 치원을 찾아갔던 상황. 윤이 엄마가 “설마… 우리 윤이한테 뭐 딴 맘 있고… 그런 건 아니죠?”라고 대놓고 치원을 마음에 안 들어 하는 티를 내자, 치원이 “윤이씨는… 그냥… 제가 믿고 싶은 사람입니다”라고 말하는데 이어, 자신들이 있는 자리로 헐레벌떡 뛰어오는 윤이를 발견하고는 “네. 믿고 싶은 사람이요”라며 부드럽게 미소 짓는 모습을 보였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윤이에 대한 마음을 키워가고 있는 치원의 간접 고백 장면이 공개되면서 안방극장에 달달한 연애세포를 일깨웠다.
제작진 측은 “많은 시청자분들이 8회에는 에필로그가 없다는 사실에 의문을 표하고 계신 걸로 안다. 극중 윤이와 치원의 감정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해당 회에는 에필로그를 넣지 않았다”며 “9회 방송분부터는 또다시 주인공들의 감춰진 속마음을 알 수 있는, 달달하고 유쾌한 에필로그가 계속 이어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저글러스:비서들’ 7~8회 재방송은 31일 오후 1시 20분부터 방송된다. ‘저글러스:비서들’ 9회 분은 오는 1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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