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SBS ‘동물농장’
/사진=SBS ‘동물농장’
SBS ‘TV 동물농장’이 송년특집으로 꾸며진다.

31일 방송될 ‘TV 동물농장’에서는 2017년 마지막 날을 맞이해 한 해 동안 시청자들과 함께 울고 웃었던 시간을 다시 돌아본다.

‘TV 동물농장’은 올해에도 어김없이 따뜻한 감동과 신선한 웃음을 선사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했다.

그 결과 ‘TV 동물농장’의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인 ‘애니멀봐’는 130만 명에 달하는 팔로워를 달성하기도 했다. 그중에서 ‘애니멀봐’ 팔로워들의 마음을 뒤흔들며 재생 버튼을 무한 클릭하게 만든, 올해 가장 ‘핫’한 영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지 ‘2017 애니멀봐 베스트 영상 TOP10’을 공개한다.

심쿵 케미를 자랑했던 거위 사총사와 할머니가 후보군에 올랐다. 자나 깨나 할머니 곁을 지키며 호위무사를 자처했던 거위 사총사. 평상시엔 온순하다가도 할머니에게 위험이 다가오면 공격 태세를 갖추는 모습이 화제가 됐었다.

또한 옆집 아저씨 껌딱지인 ‘봉순이’도 케미로 절대 이들에게 뒤처지지 않는 모습이었다.

깜찍함의 대명사, 웰시코기 8군단과 탈출 프레리독도 당당하게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방송 이후 다시 찾은 이들의 모습은 어떻게 변했을지 기대를 모은다.

모두를 물리치고 1위 자리를 차지한 녀석은 심쿵 케미는 물론, 깜찍함과 훈훈함까지 두루 갖춘 희대의 사랑꾼이라고 한다. 무려 3,500만 뷰라는 대기록을 세운 주인공은 누구일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눈물을 쏙 빼게 만들었던 위기의 생명들의 뒷이야기도 펼쳐진다.

지난 11월, 코와 입 주변이 뜯긴 처참한 상태로 간신히 목숨만 붙잡고 있던 ‘호순이’는 아픈 몸에도 불구하고 새끼들 젖을 먹이는 모정에 많은 이들이 마음을 울렸다. 4차례 수술 후에도 회복을 장담할 수 없는 일촉즉발의 상황 속에서 과연 호순이는 자신이 애지중지하던 새끼들과 상봉할 수 있을까.

또한 지독한 악몽에서 깨어나 행복한 나날을 꿈꾸기 시작한 두 번째 주인공 ‘탄이’. 지난봄, 살아 있는 자체가 기적이었을 만큼, 온몸에 심한 화상을 입었던 탄이는 8개월간의 긴 치료 과정을 거쳤다. 사람에게 상처받았을 탄이가 또다시 사람 품에서 그 상처를 치유할 수 있을지, 뒷이야기를 알아본다.

아픈 시련을 씩씩하게 버텨내고, 고생 끝 행복 시작만 남은 기특한 동물들의 한 편의 기적과도 같은 이야기가 31일 오전 9시30분에 방송된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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