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내 남자의 비밀’ 강세정 / 사진=방송 화면 캡처
‘내 남자의 비밀’ 강세정 / 사진=방송 화면 캡처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KBS2 저녁일일드라마 ‘내 남자의 비밀’의 강세정이 열연으로 극의 재미를 이끈다.

지난 28일 방송된 ‘내 남자의 비밀’ 67회에서는 친부모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된 후 혼란의 소용돌이에 휩싸인 기서라(강세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자신의 집 앞에서 서성이는 양미령(배정화)을 발견했고, 이내 장소를 옮긴 두 사람에게 심상치 않은 기류가 흘렀다. 기서라는 마주한 양미령의 손을 꼭 잡고 “저희 세 식구 호주에 가기로 했어요. 지금 준비 중이구요. 미령씨, 나 미령씨 미워하고 싶지 않아요. 우리 해솔 아빠 흔들지 말아줘요. 부탁할게요”라며 간절한 부탁을 했다.

하지만 양미령은 “난 서라씨한테 24년 전에 헤어진 친부모 찾아주고 서라씬 나한테 당신 남편 양보해요”라는 기막힌 제안을 했다.

예상 밖의 인물에게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친부모의 존재를 확인한 기서라는 요동치는 감정을 억눌러 보았지만, 쉽사리 진정되지 않아 안타까움을 더했다.

강세정은 다수의 작품에서 탄탄히 쌓아온 연기 내공을 가감없이 선보이며 작품의 재미를 책임지는 핵심 인물로 빛을 발하고 있다. 특히 그는 작품 및 캐릭터에 대한 높은 이해력을 바탕으로 기서라의 복잡한 심리를 섬세하면서도 힘있게 표현해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강세정이 출연 중인 ‘내 남자의 비밀’은 운명의 굴레 속에서 휘몰아치는 네 남녀의 폭풍 같은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평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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