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영화 ‘신과 함께’ 김동욱/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신과 함께’ 김동욱/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감독 김용화, 이하 ‘신과 함께’)가 28일 누적 관객 수 600만을 돌파한 가운데, 어머니에 대한 효심, 형제의 우애 등 보편적 정서를 진정성 있게 그려낸 김동욱의 열연에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김동욱은 2017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힌 영화 ‘신과함께’에서 자홍(차태현)의 동생 수홍 역을 맡았다. 수홍은 청각 장애인 홀어머니(예수정)를 모시며 법조인을 꿈꾸던 청년. 그는 군 복무 중 제대를 2주 앞두고 억울한 죽음을 당해 원귀가 되어 이승과 저승을 어지럽힌다.

김동욱은 극 중 관심 병사 원 일병(도경수)을 살뜰히 챙기는 따뜻한 선임의 모습부터 억울한 죽음으로 인한 분노, 어머니에 대한 애정과 절절함 등 폭넓은 감정선을 섬세하게 연기해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수홍과 어머니가 수화로 대화를 이어나가는 장면에서는 관객의 심금을 울리는 꽉 찬 감동과 여운을 담아내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명장면으로 탄생시켰다.

매 작품에서 온전히 캐릭터에 녹아들어 인상적인 연기를 펼쳐온 김동욱은 영화 ‘신과함께’에서 역시 자신의 이름값을 다시 한번 입증해 보였다. 또한, 깊은 감동과 여운을 선사하며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한 김동욱의 연기는 ‘신과함께-죄와 벌’의 후속편으로 2018년에 개봉될 ‘신과함께2’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을 드높이고 있다.

‘신과 함께’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며, 김동욱은 2018년 영화 ‘신과 함께2’, ‘탐정2 (가제)’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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