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사진=tvN ‘막돼먹은 영애씨16’ 방송화면
사진=tvN ‘막돼먹은 영애씨16’ 방송화면
배우 이규한이 연기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6′(작가 한설희, 연출 정형건)에서 성인 웹툰작가이자 이영애(김현숙)의 얄미운 시동생으로 활약하고 있는 배우 이규한이 코믹 연기부터 섬세한 감정 연기까지 폭넓은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자신의 웹툰에 평점 테러를 날린 악플러이자 함께 화실을 다니던 이수민과 몸싸움까지 벌이며 ‘원수 케미’로 재미를 더하고 있는 이규한은 지난 25일 방송에서 동정심을 불러 일으키는 짠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규한은 지인의 결혼식장에 참석했다가 오랜만에 만난 대학 후배들이 엘리베이터에서 자신의 험담을 하는 것을 우연히 듣게 됐다. 하지만 속상한 내색 없이 아무렇지 않은 듯 의연한 모습을 보여 애잔함을 증폭시켰다.

상실감에 젖은 이규한은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며 허전한 마음을 달랬다. 엘리베이터에 함께 타고 있던 이수민은 이를 위로해주기 위해 규한을 찾아왔고, 술에 취해 “내 첫사랑인데 왜 그렇게 변했냐”며 한탄했다. 이에 이규한은 씁쓸한 표정을 지어 보여 시청자들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간 망가짐을 불사하는 코믹 연기로 ‘비글미’를 선보여온 이규한이 진지한 눈빛으로 색다른 면모를 드러내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회를 거듭할수록 코믹함과 진지함을 넘나드는 이규한의 연기력이 더욱 빛을 발해 시청자들의 열띤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 16’은 매주 월, 화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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