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KBS2 ‘꽃피어라 달순아’ 방송 캡쳐
/사진=KBS2 ‘꽃피어라 달순아’ 방송 캡쳐
KBS2 TV소설 ‘꽃피어라 달순아’(극본 문영훈 허지영, 연출 신창석) 박현정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를 이끌었다.

26일 방송된 ‘꽃피어라 달순아’ 96회에서는 모두를 속여온 가면을 벗고 남편 한태성(임호)을 향한 복수를 시작한 송연화(박현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이야기에서 그는 누명을 쓴 충격으로 정신적 퇴행을 보여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송연화의 치밀한 시나리오였던 것. 그녀는 자신을 성가신 존재로 생각한 고달례(유지연) 때문에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됐다.

요리학원장에게 “안녕하세요, 원장님?”라며 순수한 목소리로 인사를 건넸지만, 순식간에 본래의 모습을 되찾으며 “원장님 그 전에 제가 제안 하나 하죠. 원장님한테 절대 나쁘지 않은 제안이 될 겁니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후 김한수(김진서)를 만난 송연화는 한태성과 고달례를 무너트리기 위한 계획을 철저히 준비했다. 비밀 사무실에서 오랜만에 재회한 두 사람은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긴장감으로 가득했던 분위기를 잠시나마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어 그는 “송인 경영 전략실에 우리 사람을 심어놨어. 그 사람을 통해서 송인의 투자 현황 파악해놨고”라는 김한수의 말에 “좋아요. 한태성을 무너트리는 동시에 은솔이도 반드시 찾아야 돼요. 그래야 모든 것이 제 자리를 찾을 수 있어요”라며 단호한 목소리로 답했다.

박현정이 출연 중인 ‘꽃피어라 달순아’는 시대의 비극으로 아버지를 죽인 원수를 아버지로 알고 자라고, 그 때문에 다시 버려져야 했던 달순이 과거의 진실을 밝히고 구두 장인으로 성공하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성장 드라마로 매주 월~금 오전 9시에 방송된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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