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헤이즈, '달팽이' 합동 무대…23년 만에 소환된 국민가요

[텐아시아=김해인 인턴기자]

‘2017 SBS 가요대전’에서 공개된 이적·헤이즈의 ‘달팽이’ 합동 무대/제공=뮤직팜

‘2017 SBS 가요대전’에서 공개된 이적·헤이즈의 ‘달팽이’ 합동 무대/제공=뮤직팜

가수 이적과 헤이즈가 ‘2017 SBS 가요대전’에서 ‘달팽이’의 합동 무대를 선보였다.

이적과 헤이즈는 지난 2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SBS 가요대전’에서 ‘달팽이’를 함께 열창했다.

‘달팽이’는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으로 꼽힌 패닉의 1집 수록곡으로, 1995년에 발표돼 큰 사랑을 받았다. 이적은 헤이즈와 함께 23년 만에 ‘달팽이’를 열창했다.

이적과 헤이즈의 합동 무대는 과거와 현재를 보여주는 뮤직비디오로 시작됐다. 신문을 보는 이적과 컴퓨터로 뉴스를 보는 헤이즈의 모습에 이어 노래의 제목인 ‘달팽이’가 화면에 나타났다. 낯익은 반주와 함께 무대에 오른 두 사람은 원곡과 또 다른 느낌의 ‘달팽이’를 불렀다.

헤이즈와 새로운 ‘달팽이’의 무대를 공개한 이적은 지난 14일 신곡 ‘나침반’을 발표했다. ‘나침반’은 힘겨운 일상 속에서 소중한 사람들의 눈빛을 보며 버티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다. 이적은 어린 두 딸을 생각하며 썼다고 말했다. 또한 배우자·친구·애인·부모·형제자매·동료 등 자신이 진정으로 사랑하고 응원해주는 이를 떠올리며 ‘나침반’을 즐겨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적은 오는 30일과 31일 코엑스 Hall D에서 ‘멋진 겨울날’이라는 이름의 공연을 연다. ‘멋진 겨울날’ 은 1만 2천 석의 매진을 기록해 이적의 인기를 입증했다.

김해인 인턴기자 kimhi@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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