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KBS2 월화드라마 ‘저글러스:비서들’(극본 조용, 연출 김정현, 이하 ‘저글러스’) 백진희, 최다니엘이 서로 애틋한 마음을 나누던 찰나, 오해와 불신이 싹트며 갈등을 불러 일으켰다.
지난 25일 방송된 ‘저글러스’에서는 YB그룹 연중행사인 보스 어워드가 개최돼 과연 누가 최고의 보스로 선정될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더욱이 보스 어워드에는 절대 참가하지 않겠다는 선언으로 윤이(백진희)를 좌절하게 했던 치원(최다니엘)이 스스로 보스 어워드 참가 신청서를 내며 참여의지를 밝혔던 상황.
그런 치원의 성의에 보답하기 위해 윤이는 보스 어워드가 개최되기 전날까지 성심성의껏 ‘남치원 상무를 소개합니다’라는 PPT를 준비했고, 치원에게 “내일 PT 기대해주세요. 남들이 몰랐던 상무님의 인간적인 매력을 제가 공개할거니까”라는 문자를 보내 치원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다음날 개최된 제 10회 베스트 보스 어워드 1차 미션에서 치원은 차분하고 시원한 돌직구로 다른 경쟁 상대들을 꺾고 중간 점수에서 1위를 차지해 윤이를 기쁘게 했다. 이어 무대 중앙에 오른 윤이는 치원과 눈빛을 주고받은 후 치원을 소개하는 PT를 발표를 시작했다.
윤이는 심호흡 후 “비서들이 제일 자주 갈아치우는 게 혹시 뭔지 아십니까? 남친이면 좋겠는데 바로 3천 원짜리 구두입니다. 비서들의 가장 초라한 밑바닥. 그래서 더욱 남들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은 그것을 들고 기어이 저를 찾아와주신 분이 바로 저의 보스 남치원 상무입니다”라고 말해 치원을 감동시켰다.
이어 “그리 긴 시간은 아니지만 제가 알고, 또 겪어본 남치원 상무님은 겉으로 보이는 차가운 이미지와 달리 놀라운 반전이 숨어있는 분입니다. 그건 바로”라고 말한 후 자신이 열심히 준비한 남치원 상무에 대한 영상을 백스크린 화면에 재생시켰다.
그러나 화면에서는 윤이가 준비했던 영상이 아닌 1989년에 일어났던 치원의 잔혹한 가족사가 흘러나왔던 것. 자신의 과거 영상을 본 치원은 한 순간에 표정이 경직됐고, 윤이는 “어? 이거 내가 준비한 거 아닌데”라고 당황을 금치 못했다.
그리고 객석에서는 치원의 숨겨진 과거에 깜짝 놀라 웅성웅성 거리는 상황이 펼쳐졌던 터. 치원은 애써 분노를 누르며 일어났고, 윤이는 치원에게 다가가 “상무님 이거 제가 준비 한 거 아니에요. 진짜 저 아니에요”라고 진심으로 호소했지만 치원은 윤이의 말을 무시한 채 싸늘한 눈빛을 드리웠다.
더욱이 치원은 무대 아래로 내려가려던 중 폭죽이 연달아 솟구쳐 터지자, 패닉에 빠진 채 결국 그대로 무대에서 쓰러지고 말았다. 이어 화들짝 놀란 윤이가 치원에게 다가가 “상무님!! 상무님!!”라고 부르짖은 모습이 담기면서, 안방극장의 안타까운 탄성을 자아냈다.
그러가하면 에필로그에서는 자신이 들인 세입자가 윤이의 상사이자 이혼남 치원이라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긴 윤이 엄마가 치원을 만나는 장면이 담겼던 상황. 윤이 엄마가 대놓고 치원을 마음에 안 들어 하는 티를 내자, 치원이 “윤이씨는 그냥 제가 믿고 싶은 사람입니다.”라고 말하는데 이어, 다급히 뛰어오는 윤이를 발견한 후 미소 띤 얼굴로 “네. 믿고 싶은 사람이요”라고 말하는 모습으로 애틋함을 배가 시켰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지난 25일 방송된 ‘저글러스’에서는 YB그룹 연중행사인 보스 어워드가 개최돼 과연 누가 최고의 보스로 선정될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더욱이 보스 어워드에는 절대 참가하지 않겠다는 선언으로 윤이(백진희)를 좌절하게 했던 치원(최다니엘)이 스스로 보스 어워드 참가 신청서를 내며 참여의지를 밝혔던 상황.
그런 치원의 성의에 보답하기 위해 윤이는 보스 어워드가 개최되기 전날까지 성심성의껏 ‘남치원 상무를 소개합니다’라는 PPT를 준비했고, 치원에게 “내일 PT 기대해주세요. 남들이 몰랐던 상무님의 인간적인 매력을 제가 공개할거니까”라는 문자를 보내 치원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다음날 개최된 제 10회 베스트 보스 어워드 1차 미션에서 치원은 차분하고 시원한 돌직구로 다른 경쟁 상대들을 꺾고 중간 점수에서 1위를 차지해 윤이를 기쁘게 했다. 이어 무대 중앙에 오른 윤이는 치원과 눈빛을 주고받은 후 치원을 소개하는 PT를 발표를 시작했다.
윤이는 심호흡 후 “비서들이 제일 자주 갈아치우는 게 혹시 뭔지 아십니까? 남친이면 좋겠는데 바로 3천 원짜리 구두입니다. 비서들의 가장 초라한 밑바닥. 그래서 더욱 남들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은 그것을 들고 기어이 저를 찾아와주신 분이 바로 저의 보스 남치원 상무입니다”라고 말해 치원을 감동시켰다.
이어 “그리 긴 시간은 아니지만 제가 알고, 또 겪어본 남치원 상무님은 겉으로 보이는 차가운 이미지와 달리 놀라운 반전이 숨어있는 분입니다. 그건 바로”라고 말한 후 자신이 열심히 준비한 남치원 상무에 대한 영상을 백스크린 화면에 재생시켰다.
그러나 화면에서는 윤이가 준비했던 영상이 아닌 1989년에 일어났던 치원의 잔혹한 가족사가 흘러나왔던 것. 자신의 과거 영상을 본 치원은 한 순간에 표정이 경직됐고, 윤이는 “어? 이거 내가 준비한 거 아닌데”라고 당황을 금치 못했다.
그리고 객석에서는 치원의 숨겨진 과거에 깜짝 놀라 웅성웅성 거리는 상황이 펼쳐졌던 터. 치원은 애써 분노를 누르며 일어났고, 윤이는 치원에게 다가가 “상무님 이거 제가 준비 한 거 아니에요. 진짜 저 아니에요”라고 진심으로 호소했지만 치원은 윤이의 말을 무시한 채 싸늘한 눈빛을 드리웠다.
더욱이 치원은 무대 아래로 내려가려던 중 폭죽이 연달아 솟구쳐 터지자, 패닉에 빠진 채 결국 그대로 무대에서 쓰러지고 말았다. 이어 화들짝 놀란 윤이가 치원에게 다가가 “상무님!! 상무님!!”라고 부르짖은 모습이 담기면서, 안방극장의 안타까운 탄성을 자아냈다.
그러가하면 에필로그에서는 자신이 들인 세입자가 윤이의 상사이자 이혼남 치원이라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긴 윤이 엄마가 치원을 만나는 장면이 담겼던 상황. 윤이 엄마가 대놓고 치원을 마음에 안 들어 하는 티를 내자, 치원이 “윤이씨는 그냥 제가 믿고 싶은 사람입니다.”라고 말하는데 이어, 다급히 뛰어오는 윤이를 발견한 후 미소 띤 얼굴로 “네. 믿고 싶은 사람이요”라고 말하는 모습으로 애틋함을 배가 시켰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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