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돈꽃’ / 사진제공=유에프오프로덕션
‘돈꽃’ / 사진제공=유에프오프로덕션
MBC ‘돈꽃'(연출 김희원, 극본 이명희, 제작 유에프오프로덕션)이 소름 돋는 반전의 향연을 보여줬다.

지난 23일 방송된 ‘돈꽃’ 13~14회에서는 충격적인 사건이 연이어 벌어졌다.

먼저 청아그룹 후계 전쟁의 희생양이 됐던 나모현(박세영)의 아버지 나기철(박지일)이 살아있었다. 모든 것은 강필주가 주도했다.

강필주(장혁)는 나기철이 사망한 것처럼 꾸민 후, 의식을 잃은 나기철을 빼돌렸다. 나기철에게 자살을 종용했던 청아가 사람들의 눈을 피하기 위해서다.

강필주는 나모현(박세영)도 속였다. 장례를 마친 나모현에게 장국환(이순재)이 나기철에게 죽음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긴 녹음파일을 건넸다. 그리고 청아가를 떠나라고 권했다.

나모현은 강필주의 제안을 거절하고,청아가 며느리로 살기로 결심했다. 장국환에게 유산한 사실을 털어놓고, 다시 아이를 갖겠다고 선언했다. 정말란의 이혼 강요에는 “부천씨가 장씨 집안 아들이 아닌 것 알고 있다”며 반격했다.

나모현은 강필주의 조언을 끝까지 받아들이지 않았다. 오히려 정말란이 제안한 재단의 이사보 자리를 수락했다. 아버지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찾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강필주는 나모현의 거침없는 행보를 우려했다. 결국 나모현을 나기철에게 데려갔다. 또 “청아에서 무슨 수를 쓰든 나의원을 죽게 했을 것”이라며 경고했다.

또 다른 비극도 예견됐다. 정말란은 심복이자 장부천의 생부인 오기사(박정학)에게 나모현을 없애라고 지시했다. 오기사는 장부천의 진심을 알고 정말란의 지시를 거부했다.

방송 말미, 누군가의 죽음을 암시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강필주와 나모현이 탄 차량과 두 사람을 쫓아가는 부천의 차가 교차되며 방송된 상황. 과연 누가 사고를 당한 것인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돈꽃’은 ‘황금주머니’와 ‘화려한 유혹’ 등에 참여한 김희원 PD가 연출한다.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45분부터 MBC에서 2회 연속 방영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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