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희진은 셀프 프로듀싱 미션에서 ‘여자 보컬’ 노랑 팀의 리더로 선택되어 앤씨아의 초록 팀과 라이벌 대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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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희진은 진한 호소력이 돋보이는 감성 보컬로 조현아, 비, 황치열 멘토의 눈에 띄며 많은 극찬을 받아왔다. ‘복면가왕’의 가왕 출신 멜로디데이 여은 또한 “희진과 한 번 같이 해보고 싶었다”고 말하며 이번 미션에 많은 기대를 하기도 했다.
아쉬운 탈락자들이 속출하며 어쩔 수 없이 ‘더유닛’ 조합 중 최소 인원으로 무대에 올라야 했던 희진의 노랑 팀은 블락비의 ‘잭팟’을 원곡과 전혀 다른 방식으로 편곡해 예상 밖의 반전 무대를 선사했다.
목소리 하나만으로 음악을 풍성하게 만드는 희진의 노래에 조현아는 “어떻게 저런 소리가 나지?”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비 또한 곡의 브릿지를 톡톡히 해낸 희진의 역할이 주효했다며 높이 평가했다. 여기에 노랑 팀의 비장의 무기가 됐던 무대 중간에 쓰였던 비의 ‘라송’ 역시 희진의 깜짝 아이디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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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이끌고 선배들마저 자연스레 리드하는 탁월한 리더십까지 보여준 희진은 최소 인원으로 역대급 무대를 완성하며 여자 보컬 대결의 우승을 이끌어냈다. 팀 내에서도 당당히 개인 순위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