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신예 김혜인이 2018년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드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16년 tvN ‘안투라지’로 데뷔, 청순한 외모와 이지적인 분위기로 주목 받은 김혜인은 올해 영화 ‘반드시 잡는다’에서 가난하지만 똑 부러지는 취업 준비생 ‘김지은’ 역으로 당찬 연기를 펼쳤다.
지난 23일 자정 방송된 tvN 단막극 ‘드라마 스테이지-소풍 가는 날(극본 이정민, 연출 명현우, 이하 소풍 가는 날)’에서는 ‘오민주’ 역을 맡아 오열 연기를 선보였다.
‘소풍 가는 날’은 자살에 실패한 남자가 아이러니하게 유품 정리 업체 직원이 되어 겪게 되는 이야기로, 김혜인이 분한 ‘오민주’는 삶과 죽음의 기로에 서 있는 인물. 월급을 아버지 대출금 이자로 차압 당하고 이로 인해 청첩장까지 준비했던 결혼이 파토 나는 등 감당하기 힘든 현실을 맞닥뜨리게 됐다.
민주는 자살을 결심하고, 고인의 유품을 정리해주는 업체 ‘소풍 가는 날’에 유품 정리를 예약한다. 민주는 대리인인 척 했지만 ‘소풍 가는 날’ 직원 재호(김동완)는 민주의 속내를 눈치챈다. 그리고 민주에게 자살을 시도했던 자신의 과거를 솔직하게 털어놓는 등 민주의 자살을 막기 위해 노력한다. 스스로의 처지를 비관해 죽음을 선택하지 말라는 재호의 말에 위로와 깨달음을 얻게 된 민주는 결국 참아왔던 눈물을 쏟아낸다.
김혜인은 막막한 현실 속에 생기를 잃고 무기력해진 20대를 사실적으로 그려내 공감을 자아냈다. 또 가슴 한 켠을 저릿하게 만드는 눈물 열연으로 삶을 포기하려고 했던 인물의 복잡한 심정을 표현했다.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다채로운 매력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존재감을 보이고 있는 김혜인이 2018년 활발한 활동으로 차세대 기대주가 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2016년 tvN ‘안투라지’로 데뷔, 청순한 외모와 이지적인 분위기로 주목 받은 김혜인은 올해 영화 ‘반드시 잡는다’에서 가난하지만 똑 부러지는 취업 준비생 ‘김지은’ 역으로 당찬 연기를 펼쳤다.
지난 23일 자정 방송된 tvN 단막극 ‘드라마 스테이지-소풍 가는 날(극본 이정민, 연출 명현우, 이하 소풍 가는 날)’에서는 ‘오민주’ 역을 맡아 오열 연기를 선보였다.
‘소풍 가는 날’은 자살에 실패한 남자가 아이러니하게 유품 정리 업체 직원이 되어 겪게 되는 이야기로, 김혜인이 분한 ‘오민주’는 삶과 죽음의 기로에 서 있는 인물. 월급을 아버지 대출금 이자로 차압 당하고 이로 인해 청첩장까지 준비했던 결혼이 파토 나는 등 감당하기 힘든 현실을 맞닥뜨리게 됐다.
민주는 자살을 결심하고, 고인의 유품을 정리해주는 업체 ‘소풍 가는 날’에 유품 정리를 예약한다. 민주는 대리인인 척 했지만 ‘소풍 가는 날’ 직원 재호(김동완)는 민주의 속내를 눈치챈다. 그리고 민주에게 자살을 시도했던 자신의 과거를 솔직하게 털어놓는 등 민주의 자살을 막기 위해 노력한다. 스스로의 처지를 비관해 죽음을 선택하지 말라는 재호의 말에 위로와 깨달음을 얻게 된 민주는 결국 참아왔던 눈물을 쏟아낸다.
김혜인은 막막한 현실 속에 생기를 잃고 무기력해진 20대를 사실적으로 그려내 공감을 자아냈다. 또 가슴 한 켠을 저릿하게 만드는 눈물 열연으로 삶을 포기하려고 했던 인물의 복잡한 심정을 표현했다.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다채로운 매력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존재감을 보이고 있는 김혜인이 2018년 활발한 활동으로 차세대 기대주가 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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