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허진호 감독이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신천동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영화 ‘두개의 빛: 릴루미노’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이승현 기자lsh87@
허진호 감독이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신천동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영화 ‘두개의 빛: 릴루미노’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이승현 기자lsh87@
허진호 감독이 단편영화 ‘두개의 빛’ 연출을 통해 영화 작업이 재밌어졌다고 말했다.

허진호 감독은 21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13관에서 열린 ‘두 개의 빛’ 특별상영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전작 ‘덕혜옹주’는 시대극이다보니까 닫혀 있는 느낌이었다. 이번 영화는 단편이라서 재밌었다”고 운을 뗐다.

허 감독은 “단편은 현장에서 대사를 바꿀 수도 있었다. 또 배우들의 의도치 않은 연기들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들이 참 좋았다”며 “영화 찍는 게 다시 재밌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11월초에 제안을 받아서 짧은 시간 안에 만들었는데 이런 식으로 또 영화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두개의 빛:릴루미노’는 시각장애인 사진동호회에서 만난 수영(한지민)과 인수(박형식)가 사진을 완성해가며 서로에게 조금씩 다가가는 이야기를 그린 감성 멜로다. 영화 ‘덕혜옹주’ ‘봄날은 간다’ ‘8월의 크리스마스’ 등을 연출한 허진호 감독이 연출했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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