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사진=MBC 라디오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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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 ‘푸른 밤’이 3년간 DJ를 맡았던 고(故) 종현의 추모 방송을 마련했다.

MBC 라디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1일 목요일 밤 12시~2시 ‘푸른 밤과 종현, 1155일의 기록’이 방송된다”고 공지했다. 이어 “푸른 밤과 함께한 종현의 시간 기억하겠다”고 덧붙이며 종현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종현은 2014년부터 3년간 ‘푸른 밤’의 DJ를 맡았다. 종현은 생전 “라디오 DJ는 나의 업 중 하나”라고 했을 정도로 ‘푸른밤’에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DJ로서 마지막 방송 날 종현은 “라디오란 성장의 경험이었다. 나에게 소중한 기억이었으니 여러분에게도 소중한 기억이 됐으면 좋겠다”며 “다시 만날 그 날을 기약하고 싶다. 저도 쉬러 오겠다”면서 청취자들에 작별을 고했다.

1055일 동안 어두운 밤을 푸르게 빛내준 종현은 오늘 밤 12시~2시 MBC 라디오 FM4U ‘푸른 밤’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

2008년 보이그룹 샤이니로 데뷔해 9년여 간 음악인으로서 인정받고 사랑받았던 종현은 지난 18일 세상을 떠났다. 오늘(21일) 오전 9시부터 발인이 엄수됐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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