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MBC ‘하하랜드’가 매일 위험천만한 외출을 감행하는 월담견 ‘하루’와 ‘황남매’와 불독 시스터즈 다섯 남매의 성장기, 그리고 속초 대표 미식견 ‘똘똘이’의 수상한 외출을 담는다.
경기도 수원의 평범한 주택가에는 개도 키우지 않는 집에서 항상 의문의 ‘개 배설물’이 발견된다. 그것도 항상 같은 장소에 일정하게 놓여있어서 주민들을 의아하게 한다. 꼬리가 너무 길면 잡히는 법. 범인의 행동을 여러 번 목격했다는 동네 사람들이 지목하는 범인은 바로 옆 파란 대문 집에서 살고 있다는 백구 ‘하루’다. 그렇게 찾아가 본 ‘하루’네 집에는 본인의 집과 마당이 마련되어 있었다. 그렇다면 굳이 ‘하루’가 남의 집에 가서 민폐를 끼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 운동장에서 구조되었다가 안락사당하기 하루 전 엄마와 가족이 된 ‘하루’. 가족들은 안쓰러운 마음에 2년째 정성으로 돌보고 있지만 ‘하루’는 엄마가 출근하고 나면 어김없이 가출을 감행한다. 가출을 위해 ‘하루’가 매일 넘나드는 담의 높이는 약 140cm다. 지켜보는 엄마는 걱정스럽고 조마조마할 뿐이다. ‘하루’ 자신에게도, 주민들에게도 모두 피해만 입히는 ‘하루’의 외출 때문에 엄마는 ‘하루’의 건강 걱정과 더불어 주민들에게 민폐를 끼친다는 생각에 골머리를 썩이고 있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핏자국으로 물든 담벼락과 ‘하루’의 성치 않은 다리는 무리한 탈출극의 위험함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하루’가 제 몸까지 다치며 월담을 강행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하하랜드’를 통해 방송된다.
꼬마 신사 지한이의 우렁찬 외침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인천의 한 가정집에는 조금 특별한 남매들이 지내고 있다. 30개월 지한이와 6개월 지아, 프렌치 불독계의 미녀 삼총사 바비, 리아, 파니가 그 주인공이다. 2년간 동고동락하며 마냥 사이가 좋아 보였던 녀석들이지만 요즘 지한이와 바비, 파니 사이에 묘한 기류가 감돌기 시작하며 뜻밖의 삼각관계가 탄생했다.
지한이는 늘 파니와 함께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이 둘의 사이를 매서운 눈으로 지켜보고 있는 녀석이 있다. 사실 지한이와 바비는 오남매 중 가장 오랜 시간을 함께 지내온 관계다. 과거에는 바비만을 챙겨왔던 지한이가 어느 순간부터 변심을 파니만을 챙기며 바비는 질투를 하게 됐다. 사실 지한이가 이토록 애틋하게 막내 파니를 챙겨주는 이유가 있다. 얼마 전부터 파니에게 피부병이 생겼기 때문이다.
이렇게 우애 좋은 남매를 둔 엄마와 아빠에게 딱 한 가지 걱정이 있다. 주변에서 어린 아이들과 반려견을 함께 키우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기 때문이다. ‘하하랜드’는 아이와 애완견을 키울 때 알아야 할 똑똑한 비법도 함께 공개한다.
맛집들이 즐비한 강원도 속초의 식당가 구석구석을 온종일 떠돌아다니는 수상한 녀석이 있다. 영락없는 길거리 떠돌이 견으로 보이는 이 녀석에게 상인들은 고기 같은 음식들을 소소하게 챙겨주고 있다. 자칫 불쌍한 개로 보일 수 있지만 매일 정해진 시간에 꼭 나타나 음식만 취한 채 유유히 사라지는 모습이 마치 자신이 손님인 마냥 당당해 보이기도 한다. 또한 자신이 먹고 싶은 음식만 골라 먹으며 싫어하는 음식은 쳐다보지도 않는다.
온종일 상가 주변을 돌아다니다 길바닥에 누워 일광욕을 한참 즐기고는 녀석이 향한 개구멍 속을 들여다보니 맛집 많은 이곳에서도 유별나게 맛있기로 소문난 횟집이 나타났다. 이곳이 바로 미식견 ‘똘똘이’의 집이다. 길거리를 돌아다니는 ‘똘똘이’를 막기 위해 견주는 갖은 노력을 다해 보지만 ‘똘똘이’의 길거리 생활은 도통 통제가 쉽지 않다.
‘똘똘이’가 처음부터 길거리 생활을 즐겼던 건 아니다. ‘똘똘이’ 길거리 생활의 시작은 3년 전 엄마 ‘조심이’가 교통사고로 떠나게 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그 뒤로 동네에 한동안 똘똘이의 울부짖는 소리가 멈추지 않았고, 이후 엄마와 함께 생활하던 집보다는 거리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더 길어졌다.
그때부터 동네 주민들에게 음식을 하나둘씩 얻어먹기 시작했다. 하지만 사람이 먹는 양념 된 음식을 너무 오랫동안 먹어오며 건강을 걱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속초 식당가에서는 미식견으로 소문났지만, 한편으로는 슬픈 사연을 간직하고 있는 똘똘이의 이야기는 오는 20일 오후 8시 55분 ‘하하랜드’에서 공개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경기도 수원의 평범한 주택가에는 개도 키우지 않는 집에서 항상 의문의 ‘개 배설물’이 발견된다. 그것도 항상 같은 장소에 일정하게 놓여있어서 주민들을 의아하게 한다. 꼬리가 너무 길면 잡히는 법. 범인의 행동을 여러 번 목격했다는 동네 사람들이 지목하는 범인은 바로 옆 파란 대문 집에서 살고 있다는 백구 ‘하루’다. 그렇게 찾아가 본 ‘하루’네 집에는 본인의 집과 마당이 마련되어 있었다. 그렇다면 굳이 ‘하루’가 남의 집에 가서 민폐를 끼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 운동장에서 구조되었다가 안락사당하기 하루 전 엄마와 가족이 된 ‘하루’. 가족들은 안쓰러운 마음에 2년째 정성으로 돌보고 있지만 ‘하루’는 엄마가 출근하고 나면 어김없이 가출을 감행한다. 가출을 위해 ‘하루’가 매일 넘나드는 담의 높이는 약 140cm다. 지켜보는 엄마는 걱정스럽고 조마조마할 뿐이다. ‘하루’ 자신에게도, 주민들에게도 모두 피해만 입히는 ‘하루’의 외출 때문에 엄마는 ‘하루’의 건강 걱정과 더불어 주민들에게 민폐를 끼친다는 생각에 골머리를 썩이고 있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핏자국으로 물든 담벼락과 ‘하루’의 성치 않은 다리는 무리한 탈출극의 위험함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하루’가 제 몸까지 다치며 월담을 강행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하하랜드’를 통해 방송된다.
꼬마 신사 지한이의 우렁찬 외침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인천의 한 가정집에는 조금 특별한 남매들이 지내고 있다. 30개월 지한이와 6개월 지아, 프렌치 불독계의 미녀 삼총사 바비, 리아, 파니가 그 주인공이다. 2년간 동고동락하며 마냥 사이가 좋아 보였던 녀석들이지만 요즘 지한이와 바비, 파니 사이에 묘한 기류가 감돌기 시작하며 뜻밖의 삼각관계가 탄생했다.
지한이는 늘 파니와 함께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이 둘의 사이를 매서운 눈으로 지켜보고 있는 녀석이 있다. 사실 지한이와 바비는 오남매 중 가장 오랜 시간을 함께 지내온 관계다. 과거에는 바비만을 챙겨왔던 지한이가 어느 순간부터 변심을 파니만을 챙기며 바비는 질투를 하게 됐다. 사실 지한이가 이토록 애틋하게 막내 파니를 챙겨주는 이유가 있다. 얼마 전부터 파니에게 피부병이 생겼기 때문이다.
이렇게 우애 좋은 남매를 둔 엄마와 아빠에게 딱 한 가지 걱정이 있다. 주변에서 어린 아이들과 반려견을 함께 키우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기 때문이다. ‘하하랜드’는 아이와 애완견을 키울 때 알아야 할 똑똑한 비법도 함께 공개한다.
맛집들이 즐비한 강원도 속초의 식당가 구석구석을 온종일 떠돌아다니는 수상한 녀석이 있다. 영락없는 길거리 떠돌이 견으로 보이는 이 녀석에게 상인들은 고기 같은 음식들을 소소하게 챙겨주고 있다. 자칫 불쌍한 개로 보일 수 있지만 매일 정해진 시간에 꼭 나타나 음식만 취한 채 유유히 사라지는 모습이 마치 자신이 손님인 마냥 당당해 보이기도 한다. 또한 자신이 먹고 싶은 음식만 골라 먹으며 싫어하는 음식은 쳐다보지도 않는다.
온종일 상가 주변을 돌아다니다 길바닥에 누워 일광욕을 한참 즐기고는 녀석이 향한 개구멍 속을 들여다보니 맛집 많은 이곳에서도 유별나게 맛있기로 소문난 횟집이 나타났다. 이곳이 바로 미식견 ‘똘똘이’의 집이다. 길거리를 돌아다니는 ‘똘똘이’를 막기 위해 견주는 갖은 노력을 다해 보지만 ‘똘똘이’의 길거리 생활은 도통 통제가 쉽지 않다.
‘똘똘이’가 처음부터 길거리 생활을 즐겼던 건 아니다. ‘똘똘이’ 길거리 생활의 시작은 3년 전 엄마 ‘조심이’가 교통사고로 떠나게 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그 뒤로 동네에 한동안 똘똘이의 울부짖는 소리가 멈추지 않았고, 이후 엄마와 함께 생활하던 집보다는 거리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더 길어졌다.
그때부터 동네 주민들에게 음식을 하나둘씩 얻어먹기 시작했다. 하지만 사람이 먹는 양념 된 음식을 너무 오랫동안 먹어오며 건강을 걱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속초 식당가에서는 미식견으로 소문났지만, 한편으로는 슬픈 사연을 간직하고 있는 똘똘이의 이야기는 오는 20일 오후 8시 55분 ‘하하랜드’에서 공개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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