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시각을 잃은 후 세상과 단절된 청년 루벤과 몸과 마음이 상처로 가득한 여자 마리가 교감하는 내용의 연극 ‘블라인드'(연출 오세혁)가 지난 6일 개막패 프리뷰 공연(본 공연 전 시험적으로 올리는 공연)을 마치고 본 공연에 돌입한다.
‘블라인드’는 네덜란드에서 개봉된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첫 정식 라이선스 작품으로 개막 전부터 주목받았다. 원작의 아름다움을 살린 무대 디자인과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제작사 나인스토리에 따르면 ‘블라인드’는 다채로운 언어로 채워진다. 극장에 들어서는 순간 시선을 압도하는 무대는 안과 밖의 경계를 지워 각기 다른 시공간이 공존하도록 연출됐다. 라이브로 연주되는 음악은 등장인물이 느끼는 감정을 청각적으로 표현하며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배우들은 절제된 대사 안에서 감정의 교류를 쌓아가는 인물을 그리며 작품에 완성도를 높인다.
오세혁 연출가는 “원작 영화를 연극으로 만들면서 여러 언어로 담아보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의도를 밝혔다.
‘블라인드’는 내년 2월 4일까지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블라인드’는 네덜란드에서 개봉된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첫 정식 라이선스 작품으로 개막 전부터 주목받았다. 원작의 아름다움을 살린 무대 디자인과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제작사 나인스토리에 따르면 ‘블라인드’는 다채로운 언어로 채워진다. 극장에 들어서는 순간 시선을 압도하는 무대는 안과 밖의 경계를 지워 각기 다른 시공간이 공존하도록 연출됐다. 라이브로 연주되는 음악은 등장인물이 느끼는 감정을 청각적으로 표현하며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배우들은 절제된 대사 안에서 감정의 교류를 쌓아가는 인물을 그리며 작품에 완성도를 높인다.
오세혁 연출가는 “원작 영화를 연극으로 만들면서 여러 언어로 담아보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의도를 밝혔다.
‘블라인드’는 내년 2월 4일까지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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