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해인 인턴기자]
사진제공 = KBS ‘저글러스:비서들’ 5회 방송분 캡쳐
사진제공 = KBS ‘저글러스:비서들’ 5회 방송분 캡쳐
‘저글러스:비서들(이하 ‘저글러스’ )’ 최다니엘의 비극적인 과거사가 공개됐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저글러스’ 5회에서는 화재 현장에서 치원(최다니엘)을 구하던 삼촌과 관련된 과거사가 그려졌다. 이는 그가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것을 거부하기 시작한 계기로 밝혀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윤이(백진희)가 자신의 깜짝 생일 파티를 위해 준비한 케이크의 촛불을 보고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윤이는 회사 사람들과 생일 축하곡을 부르며 그에게 다가갔지만, 치원에게 생일 축하곡은 이명처럼 들려왔다. 격하게 동공이 흔들리던 그는 20년 전 악몽 같았던 과거를 떠올리고 패닉 상태에 빠졌다.

이어 치원이 20년 전 중학생이었던 시절 삼촌 달식과 얽힌 비극적인 과거가 공개됐다. 온 집안에 번진 불길로 자욱한 연기가 걷잡을 수 없이 퍼져있는 가운데, 치원은 어깨에 불이 붙은 채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었다. 이를 본 달식은 치원을 깨운 후 창문 밖으로 내보내며 “치원아! 은행나무 잡고 빨리 내려가!”라고 외쳤다. 치원은 위태롭게 은행나무에 매달렸다. 그러나 불길은 달식이 남아 있는 방안에 더욱 거세게 퍼져나갔다.

치원이 그를 불렀으나 달식은 매캐한 연기에 콜록거리며 방안으로 더욱 깊이 들어갔다. 이후 펑 하는 소리와 함께 2층에는 큰불이 났고 순식간에 달식을 삼켰다.

패닉에서 벗어난 치원은 윤이가 들고 있던 케이크를 바닥으로 내동댕이 쳐버렸다. 그는 쉽게 진정이 안 된 듯 연신 가쁜 숨을 몰아쉬며 윤이에게 “사람들 모아놓고 회사에서 지금 뭐 하는 짓이에요!”라고 소리쳤다. 이어 “이딴 쓸데없는 이벤트나 하려고 비서 됐어요? 그렇게 할 일이 없습니까?”라고 화를 내 윤이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타인과의 관계를 거부한 치원의 과거사가 공개되며 흥미로운 전개가 이어질 예정이다.

최다니엘이 출연 중인 ‘저글러스’ 6회는 19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해인 인턴기자 kimhi@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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