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우주소녀가 ‘윤식당’ ‘강식당’을 잇는 ‘우주키친’으로 새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우주소녀의 단독 리얼 리티 ‘우소보쇼’ 7회에서는 우주소녀의 ‘우주키친’ 운영기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우주소녀는 tvN ‘윤식당’ ‘강식당’을 패러디해 제주도에서 ‘우주키친’을 열었다.
이날 방송에서 우주소녀는 손님에게 드릴 감귤 에이드를 위해 감귤 농장에 방문했다. 귤 따기의 매력에 빠진 보나는 “어렸을 때 귤을 너무 많이 먹어서 손발이 노래졌다”고 추억을 되짚기도 했다. 즉석에서 감귤 CF에 도전한 우주소녀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다.
정작 우주키친에는 손님이 없어 멤버들이 모두 걱정에 휩싸였다. 이들은 “장사하기 힘들다” “돈 벌기 힘들다” “체험 삶의 현장에 나왔다”며 불안해했다. 춤을 추며 손님을 끌던 그때 우주소녀를 알아본 손님이 등장해 반가움을 샀다.
지난 회에서 덜 익은 함박스테이크를 만들었던 우주소녀는 확실하게 요리하며 자신감을 되찾았다. 이어 실제로 함박 스테이크 식당을 운영하는 손님이 등장했다. 손님은 함박스테이크에 대해 “솔직하게 얘기해도 돼?”라고 물어 긴장감을 자아낸 뒤 “맛있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우주소녀는 환호성을 지르며 기뻐했고 메인셰프 미기는 “인정받은 게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다.
우주소녀는 오전 영업이 끝난 브레이크 타임에 중간 점검을 하며 오후 영업을 준비했다. 멤버들은 서로의 노력을 칭찬하며 훈훈한 시간을 만들었다. 엑시는 “설아 언니를 초등학교 때부터 봤는데 진지하게 요리하는 것을 처음 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후 영업이 시작되자 우주소녀는 다시 긴장하며 손님을 맞이했다. 총 10개의 함박스테이크 중 마지막 한 개를 남기고 초조함을 드러낸 이들은 마지막 손님이 오자 그 어느 때보다 차분하고 집중하며 요리를 완성했다. 오전보다 능숙한 손놀림으로 전문가다운 포스를 드러냈고 식당 사장님은 “더 이상 가르칠 게 없다”며 이들을 인정했다.
식당 영업을 종료한 우주소녀는 멤버들끼리 만찬을 즐기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연정은 “제 인생에서 다시는 이런 기회가 안 올 것 같은 것을 해본 거 같다”며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다. 설아는 “제일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고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은서 역시 “너무 값진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가장 큰 공을 세운 요리팀이 자수정을 받으며 훈훈함을 더했다.
우주소녀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우소보쇼’는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JTBC2와 네이버 V라이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최정민 인턴기자 mmm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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