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 14일 방송된 TV조선 ‘너의 등짝에 스매싱’에서는 황우슬혜와 엄현경의 ‘자매전쟁’이 펼쳐졌다.
극 중 박슬혜(황우슬혜 분)는 철없이 구는 박현경(엄현경 분) 때문에 속 편할 날이 없었다. 사회생활을 해야 할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형부인 왕대(줄리안 분)에게 당연하게 용돈을 요구하고, 객식구 임에도 눈치 없는 행동을 멈추지 않자 분노가 폭발했다. 얼굴까지 붉히며, 그동안의 잘못을 거침없이 쏘아 붙였다. 하지만 굴하지 않는 현경 때문에 속은 더욱 타들어 갔다.
이 과정에서 황우슬혜는 얼굴을 찌푸리는 동시에, 지지 않겠다는 듯 눈을 부릅뜨며 말싸움을 펼치는 리얼한 연기를 선보였다. 해당 장면은 영락없는 현실 자매 그 자체여서 시청자들의 뜨거운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이 자매의 학창시절 이야기가 그려졌다. 슬혜와 현경은 머리끄덩이를 잡고 침대 난투극을 펼쳤다. 이런 두 사람의 싸움은 현실 자매들의 격한 공감을 이끌어냈다.
그런가 하면 현경이 다치자 슬혜는 자신이 다친 것처럼 아파하며 동생을 밤새 간호하며 쪽잠을 청했다. 평소엔 원수처럼 대하다가도 무슨 일이 생기면 자신 일처럼 더 속상해하고, 화내는 자매들의 현실을 제대로 그려냈다.
황우슬혜는 왈가닥 소녀부터 든든한 맏언니까지 한 캐릭터 속 다양한 감정을 원래 자신의 옷을 입은 것 처럼 완벽히 소화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