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해인 인턴기자]
KBS2 수목드라마 ‘흑기사(BLACK KNIGHT)’ 방송 화면 캡처/제공=n.CH 엔터테인먼트
KBS2 수목드라마 ‘흑기사(BLACK KNIGHT)’ 방송 화면 캡처/제공=n.CH 엔터테인먼트
KBS2 수목드라마 ‘흑기사(BLACK KNIGHT)’(극본 김인영, 연출 한상우)의 김래원·신세경·서지혜의 비극적 운명을 그린 전생 이야기가 공개됐다.

샤론(서지혜)는 지난 13일 방송된 ‘흑기사’ 3회에서 과거 자신이 수호(김래원)와 해라(신세경)를 죽게 만들었고 그 죄로 인해 불로불사의 벌을 받았다는 사실을 밝혔다.

샤론은 해라에게 “(전생에) 내가 사랑하는 남자를 당신이 뺏었다”라고 말해 과거 세 사람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호기심을 일으켰다.

이들의 전생 이야기는 세 사람을 묶고 있는 비극적인 운명의 시작이었다. 200년 전 조선시대, 수호의 전생인 명소와 현재의 샤론인 서린은 일면식도 없이 혼례를 하게 됐다. 서린은 자신의 하인을 시켜 그의 얼굴을 확인하려 했고, 하인이 그려온 명소의 모습을 보고 호감을 품었다.

몰래 서린의 집을 직접 찾아간 명소는 서린의 혼례복을 만든 후 슬쩍 입어보던 해라의 전생 분이의 모습을 보고 분이를 서린으로 오해한다. 그는 분이의 고운 모습을 보고 첫눈에 반해 “내 평생 저 여인을 위해서 모든 걸 바치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오해는 세 사람의 슬픈 운명을 암시했다.

명소는 14일 방송된 ‘흑기사’ 4회에서 혼례 당일이 되어서야 자신이 결혼할 상대를 잘못 알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서린은 명소가 분이를 좋아하는 것을 모른 채 시댁으로 분이를 데려간다. 또 혼례복을 몰래 입은 잘못으로 인두로 지져진 화상 흉터가 남은 분이의 이야기는 현생의 이야기와 촘촘히 엮어 전개됐다.

전생 이야기를 공개한 ‘흑기사’ 4회의 시청률은 전 회보다 1.2% 포인트 상승한 9.1%를 기록했으며, 3회 연속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유지했다. 아직 밝혀지지 않은 사연과 수호와 해라의 본격적인 연애 이야기가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흑기사’는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중이다.

김해인 인턴기자 kimhi@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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