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해인 인턴기자]
JTBC 금토드라마 ‘언터처블’ 방송 화면 캡처
JTBC 금토드라마 ‘언터처블’ 방송 화면 캡처
배우 고준희가 JTBC 금토드라마 ‘언터처블'(극본 최진원·연출 조남국)’에서 극 중 형제로 나오는 진구와 김성균 사이에 분열을 일으키고 있다.

고준희는 ‘언터처블’에서 전직 대통령 구용찬(최종원)의 딸이자 북천시를 장악하고 있는 장씨 일가의 첫째 아들 장기서(김성균)와 정략결혼한 구자경 역을 맡았다.

자경은 지난 6화 방송에서 장준서(진구)를 사랑했던 과거를 공개했다. 기서는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자경과 자신보다 잘난 동생 준서에 대한 원망과 질투를 드러냈다.

또 아버지 장범호(박근형)가 장 씨 집안 대대로 물려주는 만년필을 준서에게 선물하려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동생에 대한 질투가 폭발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준서의 아내 윤정혜(경수진)가 죽기 전 자경과 연락하고 있었다는 사실도 공개됐다. 준서의 추궁에 자경은 “내가 싫어서 간 남자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그 남자에게 사랑하는 여자가 생겼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그 남자보다 그 여자가 더 미워서 쪽팔렸다. 내가 그 여자를 죽였다면 다른 이유는 없다. 그 남자가 그 여자를 사랑했다는 이유에서다”라고 대답해 준서를 분노하게 만들었다.

이어 두 사람 사이에 등장한 기서가 “네 형수 그만 괴롭혀. 네 형이 사랑하는 아내잖아”라고 하자 자경은 코웃음을 치며 자리를 떠났다. 기서는 “나만 사랑하는 건가”라며 자괴감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준서의 과거와 기서의 현재를 함께하고 있는 자경은 두 사람 사이를 흔들며 중심인물로 떠올랐다. 고준희는 악역으로 변신해 속을 알 수 없는 자경의 차가운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지난주 ‘언터처블’ 6화에서는 구용찬의 죄를 뒤집어쓰고 감방에 들어갔다가 출소한 주태섭(조재룡)이 자경에게 모습을 드러냈다.

용찬·자경 부녀의 비밀을 밝힐 그는 15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언터처블’ 7화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한다.

김해인 인턴자 kimhi@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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