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배우 정려원 / 사진제공=키이스트
배우 정려원 / 사진제공=키이스트
배우 정려원이 최근 화제 속에 종영한 KBS2 ‘마녀의 법정’에서 마녀 검사로 통하는 마이듬을 연기한 것에 대해 “스트레스 해소가 됐다”고 말했다.

14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종영 인터뷰에서다.

정려원은 “평소엔 말도 잘 못하고 겁도 많은 성격이다”라고 밝힌 뒤 “내가 연기한 마이듬은 속 얘기를 입 밖으로 꺼내는 인물이다. 연기하면서 스트레스가 풀렸다”고 설명했다.

또 정려원은 “만약 마이듬이 남자 주인공에게 기대고 그가 사건을 해결해주길 바랐다면 이만큼 통쾌하진 않았을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마이듬은 자신이 당한 건 합법적으로 응징해야 속이 시원한 인물이다”라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녀의 법정’은 출세 중 뜻밖의 사건에 휘말려 강제 유턴 당한 에이스 검사 마이듬과 의사 가운 대신 법복을 선택한 초임 검사 여진욱(윤현민)이 여성아동범죄전담부에서 앙숙 콤비로 수사를 펼치며 추악한 현실 범죄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법정 추리 수사극이다. 지난달 28일 자체 최고 시청률인 14.3%를 기록하며 종영했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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