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넌버벌 코미디 공연 ‘옹알스’가 데뷔 10년 만에 드디어 런던 웨스트엔드에 입성하여 세계 정상급 공연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옹알스’는 지난 4일부터 내년 1월 6일까지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에 있는 소호 씨어터에서 장기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대사 없이 훈련된 저글링과 마임 연기, 비트박스와 마술로 무장한 한국 코미디에 여러 차례 웃음과 박수를 터트리며 즐거운 반응을 보였다. 또 공연이 끝난 뒤에는 기립박수를 치며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관객들은 극장을 나올 때까지 얼굴에 웃음이 가득했고 출연진들과 사진을 찍기 위해 극장 밖으로 나간 관객들이 다시 돌아오는 모습도 보였다.
영국 주요 매체들도 ‘옹알스’의 공연을 보러 왔다. 가디언 지(紙)의 브라이언 로건 기자는 자녀들과 함께 공연을 관람한 뒤 “3살 이상이면 누구나 연말 공연 가족과 함께 관람해야 할 최고 공연으로 추천한다. 재미뿐만 아니라 호기심을 주기 충분한 공연이고, 어린이에게 한정된 공연이 아니다”며 ‘옹알스’를 크리스마스 시즌 중 베스트 코미디 공연으로 선정했다.
영국 코미디전용 극장으로 명성이 높은 소호 씨어터는 런던의 다른 극장들과 같이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예술성과 흥행성을 겸비한 작품을 엄선한다. 소호 씨어터는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비언어극 ‘옹알스’를 5주간 초청했으며, 소호 씨어터 관계자들은 첫 주 6회 공연의 결과를 보고 아주 만족스러워했다는 후문이다.
‘옹알스’가 공연하는 극장에서 약 3분 거리에 있는 퀸스 씨어터에서는 30주년을 맞은 ‘레미제라블’ 공연이 밤마다 열리고 있다. 또 ‘라이온 킹’, ‘킹키 부츠’ 등 웨스트엔드 무대에 올라가는 뮤지컬 주요 공연만 해도 25작품이다. 여기에 코미디와 연극까지 포함하면 1년에 웨스트엔드에서만 1000여개의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여기에 한국 코미디 최초로 ‘옹알스’가 포함된 것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옹알스 멤버 조수원은 ”런던 공연 기간 중 공연의 발전을 위해 여러 가지 소품과 연기 등을 통한 다양한 시도와 끊임없이 연구를 하며 관객들과 소통하며 5주간 장기 공연을 성공적으로 끌고 나가겠다“고 밝혔다.
‘옹알스’는 내년 초 귀국 후 1월 16일부터 2월 4일까지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옹알스’는 지난 4일부터 내년 1월 6일까지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에 있는 소호 씨어터에서 장기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대사 없이 훈련된 저글링과 마임 연기, 비트박스와 마술로 무장한 한국 코미디에 여러 차례 웃음과 박수를 터트리며 즐거운 반응을 보였다. 또 공연이 끝난 뒤에는 기립박수를 치며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관객들은 극장을 나올 때까지 얼굴에 웃음이 가득했고 출연진들과 사진을 찍기 위해 극장 밖으로 나간 관객들이 다시 돌아오는 모습도 보였다.
영국 주요 매체들도 ‘옹알스’의 공연을 보러 왔다. 가디언 지(紙)의 브라이언 로건 기자는 자녀들과 함께 공연을 관람한 뒤 “3살 이상이면 누구나 연말 공연 가족과 함께 관람해야 할 최고 공연으로 추천한다. 재미뿐만 아니라 호기심을 주기 충분한 공연이고, 어린이에게 한정된 공연이 아니다”며 ‘옹알스’를 크리스마스 시즌 중 베스트 코미디 공연으로 선정했다.
영국 코미디전용 극장으로 명성이 높은 소호 씨어터는 런던의 다른 극장들과 같이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예술성과 흥행성을 겸비한 작품을 엄선한다. 소호 씨어터는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비언어극 ‘옹알스’를 5주간 초청했으며, 소호 씨어터 관계자들은 첫 주 6회 공연의 결과를 보고 아주 만족스러워했다는 후문이다.
‘옹알스’가 공연하는 극장에서 약 3분 거리에 있는 퀸스 씨어터에서는 30주년을 맞은 ‘레미제라블’ 공연이 밤마다 열리고 있다. 또 ‘라이온 킹’, ‘킹키 부츠’ 등 웨스트엔드 무대에 올라가는 뮤지컬 주요 공연만 해도 25작품이다. 여기에 코미디와 연극까지 포함하면 1년에 웨스트엔드에서만 1000여개의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여기에 한국 코미디 최초로 ‘옹알스’가 포함된 것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옹알스 멤버 조수원은 ”런던 공연 기간 중 공연의 발전을 위해 여러 가지 소품과 연기 등을 통한 다양한 시도와 끊임없이 연구를 하며 관객들과 소통하며 5주간 장기 공연을 성공적으로 끌고 나가겠다“고 밝혔다.
‘옹알스’는 내년 초 귀국 후 1월 16일부터 2월 4일까지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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