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화 로맨틱 뮤지컬 아이 러브 유 오늘14일 첫 공연

[텐아시아=손예지 기자]

배우 이정화가 현실 공감 로맨스 뮤지컬 ‘아이 러브 유’로 돌아온다.

이정화는 오늘(14일) 6년 만에 관객들 곁으로 돌아온 뮤지컬 ‘아이 러브 유’의 첫 공연에 임한다. 극 중 주인공 ‘여자1’을 맡아 20대부터 황혼까지 사랑의 진화 과정을 현실적이고 섬세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아이 러브 유’는 남녀의 만남에서 연애와 결혼,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사랑’이라는 주제로 묶어낸 작품이다. 옴니버스 형식의 뮤지컬로 4명의 배우가 60여 개의 캐릭터를 쉴 새 없이 넘나들며 사랑 이야기를 풀어낸다.

이정화는 ‘여자 1’을 맡아 1인 다(多)역에 나선다. 각 인물이 사랑을 하면서 겪는 심리를 세밀하게 묘사할 전망이다.

첫 공연을 앞둔 이정화는 “지금까지 슬프고 비극적인 작품들을 주로 해왔는데 ‘아이 러브 유’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라 연습실에서도 정말 많이 웃었다. 동료들과 서로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나누거나 개개인의 코믹한 연기호흡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는데 이런 시간들이 모여 만들어진 훌륭한 팀워크가 무대에서도 빛 발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오늘(14일) 드디어 관객들을 만난다고 생각하니 설렘이 크다. 우당탕 신나게 지나가지만 마지막에는 마음이 따스하게 마무리되는 작품이 될 것이다. 친구들, 연인들, 가족들 누구와 오셔도 웃으며 즐겁게 보실 수 있도록 따뜻한 뮤지컬 만들어 갈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정화는 뮤지컬 ‘햄릿’ ‘아이다’ ‘삼총사’, 연극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했다. 캐릭터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깊은 고민을 통해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했다는 평을 받으며 ‘뮤지컬 여제’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아이 러브 유’에서 보여줄 색다른 연기 변신에도 기대가 높아진다.

이정화의 ‘아이 러브 유’는 오늘(14일)부터 내년 3월 18일까지 서울 동숭동 대학로 아트원씨어터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이정화, 로맨틱 뮤지컬 '아이 러브 유' 오늘(14일) 첫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