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해인 인턴기자]
사진제공=JTBC ‘이방인’ 방송영상 캡처
사진제공=JTBC ‘이방인’ 방송영상 캡처
야구선수 추신수의 가족이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줬다. 지난 9일 방송된 JTBC ‘이방인’을 통해서다.

이날 방송에서는 추신수의 자녀 추무빈· 추건우·추소희가 한 침대에서 함께 잠드는 이유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무빈은 어린 시절 엄마와 떨어지지 않으려는 분리불안 증세를 보였다. 무빈은 이후 건우, 소희 등 동생들과 함께하며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경기 때문에 자주 집을 비워야 했던 추신수로 인해 삼남매는 서로에게 더욱 의지하게 됐다.
추신수의 시즌오프로 온종일 그와 함께 있을 수 있게 된 것에 세상을 다 가진 듯 기뻐하는 아내 하원미의 모습 또한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요즘 남편 있는 여자 같다”라는 하원미의 진심 어린 한 마디가 그간의 외로움을 짐작하게 했다.
이들 부부는 떨어져 지낸 시간을 한꺼번에 보상 받듯 껌딱지처럼 서로에게 붙어 애정표현을 쏟아냈다. 늦은 시간에도 ‘미야네 분식’을 개장해 야식을 차린 아내 하원미에게 추신수는 칭찬으로 보답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손을 꼭 붙잡거나 볼을 쓰다듬어주는가 하면 다정하게 드라이브를 즐기며 보는 이들을 설레게 했다.
추신수는 “이제 가라 해도 안 간다” “너도 네가 예쁜 거 알제?” “너 따라 다닐 거다” 등의 말들을 하원미에게 전하며 안방극장에 설렘을 선사했다. 하원미 또한 추신수를 향해 “내꺼 맞나” “어째 잘생겼는데?” 등 팔불출 아내의 면모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추신수 가족은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서로에 대한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 가족의 넘쳐나는 사랑이 시청자들에게까지 전해졌다는 반응이다.
추신수, 서민정, 선우예권의 용기 있는 타향살이를 진솔하게 그리는 ‘이방인’은 9일 오후 6시에 방송된다.
김해인 인턴기자 kimhi@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