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해인 인턴기자]
KBS2 수목드라마 ‘흑기사’/제공=n.CH 엔터테인먼트
KBS2 수목드라마 ‘흑기사’/제공=n.CH 엔터테인먼트
KBS2 수목드라마 ‘흑기사'(극본 김인영, 연출 한상우)의 김인영 작가가 판타지 멜로 장르의 매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흑기사’가 첫 주 방송을 마친 가운데 9.3%라는 높은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흑기사’는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위험한 운명에 맞서는 한 남자의 순애보를 다룬 작품. KBS 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적도의 남자’‘태양의 여자’ 등을 집필한 김인영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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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영 작가는 전작들에서 욕망·사랑·미움 등의 인간적인 감정을 섬세한 대사와 반전 있는 전개로 풀어냈다. 김인영 작가와 세 번째 호흡을 맞추는 한상우 감독은 지난 5일 제작발표회에서 “작가님의 대본과 필력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가 이미 쌓여있는 상태이다. 이번 대본은 ‘착하지 않은 여자들’ 이후 2년 정도 차곡차곡 준비한 작품”이라며 신뢰를 표했다.

이같은 기대에 부응하듯 ‘흑기사’는 첫 주 방송분부터 탄탄한 전개를 선보였다. 슬로베니아에서 운명적으로 재회한 문수호(김래원)와 정해라(신세경)가 같은 집에서 살게 되기까지의 과정이 자연스럽게 그려졌다.

또한 해라에게 “우리 인생을 바꾸자”라고 위험한 제안을 하면서도 적의를 드러내는 샤론(서지혜)과 “한 남자와 두 여자가 평안해야 무사히 잘 늙어서 죽는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하는 베키(장미희) 캐릭터도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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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영 작가 특유의 세밀한 감정 묘사는 애틋한 로맨스의 서막을 알렸다. 또한 판타지적 요소가 더해진 캐릭터들의 사연을 신선하게 표현해 호평을 얻었다.

앞으로 김인영 작가가 판타지 멜로 장르의 드라마를 어떻게 전개시킬지 기대를 모은다.

‘흑기사’는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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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인 인턴기자 kimhi@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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