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언터처블’ 진구의 아내 경수진의 죽음을 밝히기 위한 추적일지가 공개됐다.
‘언터처블’ (극본 최진원, 연출 조남국)이 빠른 전개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첫 회부터 진구(장준서 역)의 사랑하는 아내 경수진(윤정혜 역)이 의문의 트럭사고로 죽음을 맞이하는 동시에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꼽혔던 박근형(장범호 역)이 죽음을 맞이한 것. 이후 경수진의 죽음 뒤에 감춰진 더욱 거대한 사건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극의 흥미는 최고조에 이른 상황. 이에 ‘경수진 죽음’ 뒤에 밝혀진 그간의 추적 일지를 정리해봤다.
◆ 경수진 죽음, 진구 추적의 시발점
준서(진구)는 아내 윤정혜(가명 조민주, 경수진)의 죽음으로 추적을 시작하게 됐다. 어렸을 적 준서는 형 기서(김성균)와 함께 악마 같은 아버지 장범호(박근형)가 누군가를 처참히 죽이는 모습을 보고 충격에 빠져 가족의 품을 떠났다. 이후 아내 윤정혜를 만나 새 삶을 꿈꾸지만 그녀는 트럭과의 접촉 사고로 갑작스런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하지만 준서는 더욱 충격적인 사실을 접하게 됐다. 아내의 신분, 직업, 이름까지 모든 것이 가짜임을 알게 된 것. 이후 자신의 가족이 아내 윤정혜를 죽였다는 의심을 품은 준서는 가족이 있는 북천으로 돌아갔다.
◆ 흑령도 사건…경수진 아버지 정인기와 북천서 형사 3인의 죽음
1회에서 윤동필(정인기)은 검은 천막을 두른 사내들에게 쫓겼다. 결극 윤동필과 함께 3명의 남자가 바다 한 가운데의 배 안에서 폭탄이 터지면서 죽음을 맞이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는 3년전 발생한 흑령도 사건으로 윤동필은 북천서 강력반 소속의 반장이었고 함께 죽음을 맞이한 이들도 북천서의 형사들이었다. 이에 더해 흑령도는 장씨 일가 소유의 섬. 더욱이 준서는 윤동필이 윤정혜의 아버지임이 알게 되며 더욱더 아내의 죽음과 자신의 가족 사이에 연결 고리가 있다고 의심을 키우게 된다.
◆ 북천서 살인 사건…흑령도라는 말을 남기고 죽은 의문의 남자
3회에서 준서는 과거 북천서에서 근무했던 이성균(임현성)을 찾아가 3년전 흑령도 사건에 대해 물었다. 이성균은 흑령도 사건이 있기 한달 전쯤 의문의 남자가 북천서에 자수하러 온 이야기를 꺼냈다. 어딘가 쫓기는 듯 불안 증세를 보이며 북천서를 찾은 남자는 윤동필이 잠시 심문실을 비운 사이 처참하게 죽어 있었다.
그 의문의 남자의 이름은 장기철로 강도강간 혐의를 받고 있다 3년전에 행방불명된 인물이었다. 장기철은 ‘흑령도’라는 단어를 유일하게 남기고 죽었고 이후 한 달도 안돼 사건을 밝히기 위해 흑령도로 간 윤동필과 형사들은 죽음을 맞이했다. 이에 준서는 흑령도에서 과연 어떤 일을 일어났던 것인지 장기철은 그 곳에서 무슨 일을 겪었던 것인지 의문을 가지게 됐다.
◆ 경수진 살해 용의자 김지훈의 죽음
준서는 아내의 죽음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북천서 내부에 뿌리 깊게 박힌 권력의 세계를 깨닫고 현실을 자각했다. 이에 일부러 이라에게 도움을 요청해 강문식(김지훈)을 불기소 처분해 달라 부탁하고 풀려난 그를 납치했다.
강문식은 자신의 배후를 부르겠다고 한 뒤 윤정혜와 내연 관계였다며 준서를 도발해 자신을 폭행하게 만들었다. 더욱이 강문식이 부른 건 장씨 일가의 하수이자 북천서 형사 과장인 박태진(박진우). 하지만 강문식은 실려 가던 구급차에서 일당들에 의해 목 졸려 죽게 되고 준서는 강문식의 살해 누명을 쓰게 돼 다음 회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시켰다. 더불어 김지훈의 죽음으로 ‘윤정혜’ 죽음 뒤의 배후를 준서가 어떻게 파헤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더욱이 준서는 아내를 죽인 배후에 형 장기서(김성균)를 비롯해 형수인 구자경(고준희), 사돈인 구용찬(최종원)까지 의심하게 될 정황들이 밝혀지며 앞으로 펼쳐질 스토리에 궁금증을 더했다.
‘언터처블’은 삶의 전부인 아내를 잃고 가족의 추악한 권력과 맞서는 차남 장준서와 살기 위해 악이 된 장남 장기서, 두 형제의 엇갈린 선택을 그린 웰메이드 액션 추적극이다. 오늘(8일) 오후 11시 JTBC를 통해 5회가 방송된다.
최정민 인턴기자 mmm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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