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세완이 MBC 수목극 ‘로봇이 아니야’ 산타마리아 팀의 마스코트로 자리매김했다.
‘로봇이 아니야’는 ‘인간 알러지’로 연애를 해 본 적 없는 남자와 피치 못할 사정으로 로봇 행세를 하는 여자가 만나 펼치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코미디다. 박세완은 극중 산타마리아 팀의 일원인 ‘파이’ 역을 맡았다.
지난 7일 방송된 ‘로봇이 아니야’에서 파이는 산타마리아 팀 내 자신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로봇 ‘아지 3’의 아바타가 된 지아(채수빈)가 프로젝트를 망칠 수 있는 큰 사고를 치자 순발력을 발휘해 위기를 모면한 것이다. 이런 순발력은 산타마리아의 공중 해체를 막아내며 그녀가 팀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임을 각인시켰다.
이 과정에서 박세완은 큰 표정 변화 없이도 캐릭터의 감정을 표현해냈다. 무뚝뚝하고 시크한 표정과 달리 재빠른 움직임으로 다급함을 담아낸 연기를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런가 하면 백균(엄기분)을 바라보는 눈빛에서는 복잡 미묘한 감정이 드러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백균이 알게 모르게 지아와 깊은 사이였음을 드러내는 행동을 보이자 심상치 않은 표정을 드러냈다.
이처럼 박세완은 산타 마리아 팀의 홍일점으로 냉철한 판단력과 재빠른 순발력으로 마스코트 역할을 해내고 있다. 무심하게 할 말은 다하고, 할 일은 똑 부러지게 해내며 극의 또 다른 보는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박세완이 출연하는 ‘로봇이 아니야’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MBC에서 방송된다.
최정민 인턴기자 mmm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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