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연극 ‘리차드3세’에 출연하는 배우 황정민 / 사진제공=샘컴퍼니
연극 ‘리차드3세’에 출연하는 배우 황정민 / 사진제공=샘컴퍼니
내년 2월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개막을 앞둔 셰익스피어 원작의 연극 ‘리차드3세'(연출 서재형)이 주요 출연진과 예고 포스터를 공개했다.

배우 황정민이 10년 만에 출연하는 연극으로 주목받은 ‘리차드3세’는 영국 장미전쟁 시대의 실존 인물을 바탕으로 영국의 극작가 셰익스피어가 쓴 희곡이다. 황정민은 주인공 리차드3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

8일 공개된 사진은 꼽추 분장을 한 황정민의 모습이 담겨있다. 극대화 하기 위해 영화 특수 분장 전문 팀이 나섰고, 3시간에 걸쳐 기형화된 척추의 본을 뜨는 작업을 완성했다고 한다. 극중 리차드3세는 신체 결함을 지녔으나 뛰어난 언변과 유머감각, 리더십으로 왕좌에 오르는 인물이다.

뿐만 아니라 ‘리차드3세’ 측은 출연 배우들을 모두 공개했다. 정웅인과 김여진이 각각 에드워드4세와 엘리자베스 왕비 역으로 오랜만에 연극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김도현은 버킹엄을 연기하며, 박지연·정은혜·임기홍 등이 호흡을 맞춘다.

‘리차드3세’는 오는 12일 티켓 예매를 시작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