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슬기로운 감빵생활’ / 사진제공=tvN
‘슬기로운 감빵생활’ / 사진제공=tvN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이 최고 7.6%까지 오르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 다시 경신했다.

지난 7일 방송된 ‘슬기로운 감빵생활’ 6화는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 5.8%, 최고 시청률 7.6%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 유료플랫폼 기준)

6화에서는 주인공 김제혁(박해수)이 절친 준호(정경호)의 도움으로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야구를 포기하지 않고 다시 연습을 시작하기로 해 가슴 뭉쿨한 감동을 선사했다. 모두가 한껏 들떴던 ‘도전 골든벨’ 행사에서는 예상치 못한 ‘한양'(이규형)의 대활약이 펼쳐져 재미를 전했다. 또 중대원을 무자비하게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죄목으로 교도소에 오게 된 ‘유대위'(정해인)가 새롭게 등장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야구 은퇴를 선언한 제혁이 다시 야구를 시작할 수 있도록 교도관 준호와 2상6방의 재소자들이 똘똘 뭉쳐 작전을 펼치는 모습으로 훈훈한 웃음을 몰고 왔다. 제혁이 야구를 포기하고 싶지 않다는 것을 눈치 챈 지호는 준호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지호는 준호에게 제혁이 가장 존경했던 야구 감독이었던 자신의 아버지가 꿈에 등장해 야구를 포기하지 말라고 얘기를 하는 것이 어떻냐는 아이디어를 전했다.

준호는 제혁과 함께 방을 쓰는 재소자들과 제혁의 마음을 돌리기 위한 작전을 상의했다. 이들은 꿈 속 야구감독의 목소리를 흉내내고, 그럴싸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드라이아이스까지 동원하며 힘을 모아 제혁을 속이기 위한 작전을 실행했다. 이러한 상황을 이미 눈치 챈 제혁은 자신을 걱정해주는 이들을 위해 속아주며 야구연습을 다시 시작했다. 온실 연습장에서 홀로 땀으로 범벅된 채 입술을 꽉 깨물고 공을 던지는 제혁을 본 준호는 그를 따뜻하게 안아주며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냈다.

방송 말미에 제혁은 접견을 온 지호에게 이별을 통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제혁은 지호에게 “우리 헤어졌어. 그치? 그러니까 이제 두 번 다시 여기 오지마. 나 너 안보고 싶어”라고 말했다. 제혁은 그대로 돌아서 교도소 안으로 돌아갔고, 그런 제혁의 모습을 보며 지호는 결국 참아왔던 눈물을 쏟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또 서부교도소에서 도전골든벨이 열려 특급 재미를 선사했다.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 도전골든벨의 우승자는 바로 한양이었다. 한양은 본래 서울대 약학과 출신이었다는 대반전으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재미를 안겼다. 한양에 대한 정보를 미리 알고 있던 문래동 카이스트(박호산)은 한양에게 감기약을 건네며 그를 응원했고, 이어 우승을 차지한 한양으로부터 담배를 얻어내는 데 성공해 깨알 웃음을 전했다.

6화에서는 새로운 캐릭터 ‘유대위’도 합류해 풍성해 이야기를 전하는 한편, 그의 사연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중대원을 폭행했다는 이유로 징역을 살게 된 유정우는 ‘악마 유대위’로 불릴 만큼 악명이 높았다. 제혁이 있는 2상6방에 유대위가 들어오면서 분위기는 더욱 살벌해졌다. 유대위는 교도소 신입교육에서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내가 안죽였어. 난 그냥 몇 대 쳤을 뿐이야. 왜 다들 내 말을 안 믿어? 내 말을 안 믿으면서 그렇게 이해하는 척 하지마”라며 억울함을 토로한 데 이어, 자해를 시도해 긴장감을 극에 달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방송 말미에는 유대위가 심근경색이 온 송담당(강기둥)을 심폐소생해 살려내며 유대위를 오해했던 팽부장(정웅인 분)이 그에게 직접 사과하기도 했다. 솔직하게 얘기를 하지 그랬냐는 팽부장에게 유대위는 “솔직하게 말하면 묻어 줍니까?”라고 반문하며 과거 그가 어떤 사연을 지녔을지 궁금증을 높였다. 이날 방송에서 최고 시청률 7.6%를 기록한 장면은 방송 끝부분에 등장한 유대위의 과거 회상 장면이. 회상 장면에서는 앞서 알려진 ‘악마 유대위’의 모습이 아닌, 박일병을 다정하게 챙기며 족구를 하던 유대위의 모습이 엿보이며 그의 사연을 더욱 궁금하게 했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10분에 tvN에서 방영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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