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이랑(왼쪽), 이민휘 / 사진제공=코끼리
이랑(왼쪽), 이민휘 / 사진제공=코끼리
싱어송라이터 이랑과 이민휘가 프랑스 파리에서 콘서트를 연다.

이번 콘서트를 주최하는 한국-프랑스 문화교류협회 코끼리(Co:Qui Rit)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랑과 이민휘가 오는 16일 파리의 Bateau La Balle au Bond에서 선상 미니콘서트 ‘Seoul Folk Sound, LEE Lang X LEE Minwhee’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랑과 이민휘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의 아티스트다. 지난해 한국대중음악상에서 각각 최우수 포크 노래상(이랑)과 최우수 포크 음반상(이민휘)을 받았다. 이랑은 수상소감 중 트로피를 경매하며 한국 대중음악의 수익구조와 아티스트이 짊어져야 하는 가난에 대해 비판하며 주목받았다. 이민휘는 솔로 데뷔 전 독특한 음악성으로 이목을 끌었던 듀오 무키무키만만수의 멤버로 활동했으며 ‘한여름의 판타지아”파스카’ 등 여러 편의 독립영화 음악 감독으로도 활동했다.

두 싱어송라이터의 솔로 앨범 ‘신의 놀이’와 ‘빌린 입’은 여러 음악 전문 매체에서 올해의 앨범 리스트에 그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번 공연에서 이랑은 ‘욘욘슨’과 ‘신의 놀이’, 이민휘는 ‘빌린 입’과 불어 가사의 노래를 담은 EP ‘받아쓰기(Dictee)’의 수록곡 등 총 20여곡을 파리 관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파리 현지 프로덕션 그룹 키스톤 등의 후원으로 개최된다.

현재 음악 공부를 위해 파리에 거주하고 있는 이민휘는 이번 콘서트를 계기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시절부터 오랜 친구였던 이랑과 파리에서 재회하게 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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