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HQ 드라마 ‘리치맨(가제)’이 그룹 EXO의 수호(김준면), 하연수, 오창석, 김예원을 캐스팅하고 내년 상반기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리치맨’ 은 일본의 인기드라마 ‘리치맨 푸어우먼’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안면인식장애로 사랑하는 여자의 얼굴을 못 알아보는 안하무인 천재 사업가와 알파고와 맞먹는 기억력을 지닌 취준생의 로맨스를 그린다.
원작인 ‘리치맨 푸어우먼’은 2012년 일본 후지TV에서 방송됐다. 오구리 ?, 이시하라 사토미를 주연으로 내세워 높은 시청률은 물론 후지TV 역사상 VOD 다운로드 최고 기록을 세우는 등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이듬해 스페셜 드라마 ‘리치맨 푸어우먼 in 뉴욕’이 편성되기도 했으며 한국에서도 수많은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넷플릭스 드라마 ‘마이 온리 러브송’, 웹드라마 ‘미싱코리아’ 등을 연출한 민두식 감독과 ‘올드보이’, ‘광해, 왕이 된 남자’, ‘공조’, ‘살인자의 기억법’의 각본을 담당했던 황조윤 작가, 영화 ‘뷰티 인사인드’ 의 박정예 작가가 의기투합해 이야기에 탄탄한 힘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오구리 ?이 연기한 남자 주인공에는 엑소의 수호가 캐스팅됐다. 수호는 천재 프로그래머이자 시가 총액 1조원의 유니콘 기업 ‘넥스트원’ 대표 이유찬을 연기한다. 외모, 실력, 카리스마 어느 하나 빠지지 않지만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로 안면인식 장애를 가지고 있다. 사람보다는 기계, 관계보다는 기술을 믿는 안하무인 까칠 디지털남인 이유찬은 계산이 서지 않는 여자 김보라를 만나면서 인생이 달라지기 시작한다. 영화 ‘글로리데이’, MBC ‘세 가지 색 판타지–우주의 별이’ 등을 통해 연기력을 다져온 수호는 ‘리치맨’의 이유찬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알파고급 암기력을 자랑하는 무한긍정 취준생 김보라는 하연수가 연기한다. 원작에서는‘리치맨 푸어우먼’에서 이시하라 사토미가 연기했던 여주인공. 제주도 시골에서 이름 좀 날렸던 암기력으로 전교 1등을 놓쳐본 적 없는 김보라는 가족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상경했지만 열정과 성실만으로 취업이란 바늘구멍을 통과하기란 하늘의 별 따기임을 깨닫게 된다. 인생 최대의 실패에 휘청대지만 더 이상 물러설 곳 없는 상황에서 꿈의 직장 ‘넥스트원’에 이력서를 쓰면서 이유찬과 인연을 시작하게 된다. 탄탄한 연기력은 물론 유니크한 매력까지 갖춘 하연수가 통통 튀는 러블리함으로 극을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를 높인다.
오창석은 ‘넥스트원’의 공동창립자이자 부대표인 퍼펙트남 민태주로 출연한다. 민태주는 조각 같은 외모에 매너와 품위까지 갖춘 완벽한 남자. 민태주의 동생이자 큐레이터 겸 갤러리 오너 민태라 역에는 김예원이 캐스팅됐다. 외모, 성격, 능력까지 다 가지고 태어난 모태 다이아몬드 수저인 그녀지만 3년 전 첫 눈에 반한 이유찬 곁에 있는 김보라를 보며 난생 처음 질투라는 감정을 느끼게 된다.
‘리치맨’ 제작진은 “원작의 매력 포인트를 고스란히 살리면서도 새로운 감수성과 재미를 불어넣을 예정”이라며 “민두식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 황조윤, 박정예 작가의 탄탄한 대본에 수호, 하연수, 오창석, 김예원이라는 캐스팅 조합이 완성된 만큼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설?했다.
‘리치맨’은 내년 상반기 방송 예정이다.
최정민 인턴기자 mmm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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