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최정민 인턴기자]
KBS2 새 수목드라마 ‘흑기사’ 속 김병옥, 박성훈 부자(父子)의 모습이 공개됐다.
‘흑기사’는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위험한 운명에 맞서는 한 남자의 순애보를 다룬 작품이다.
김병옥은 극중 돈에 대한 욕망이 강하고 자신이 가진 것들을 잃게 될까 봐 불안해 하는 욕심 많은 사업가이자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을 얻은 후 생에 대한 강한 집착을 갖게 된 박철민을 연기한다. 박성훈은 박철민의 아들이자 김영미(신소율)의 약혼자로, 정해라(신세경)를 짝사랑하며 예민하고 감정적으로 억눌려 있는 박곤 역을 맡아 인물들 사이에서 갈등을 유발할 예정이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사진에서 박성훈은 무엇인가 억누르고 참는 듯한 표정으로 권위적인 아버지 밑에서 주눅 들어 자라온 박곤의 심리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김병옥은 지팡이에 몸을 지탱한 채 한 손으로 왼쪽 가슴을 부여잡고 있어 심각한 병세에 시달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무엇보다 사진 속 김병옥과 박성훈 사이에서는 친밀감이나 애정이 아닌 냉랭한 기류가 흘러 극 중 부자지간으로 등장할 두 사람의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김설진, 신소율, 김현준에 이어 김병옥, 박성훈 등 탄탄한 조연 배우 라인업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인 ‘흑기사’는 ‘매드독’ 후속으로 오는 6일 오후 10시 처음으로 방송된다.
최정민 인턴기자 mmm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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