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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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새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에 출연하는 그룹 샤이니의 최민호가 선배들과 연기 호흡을 맞추며 “배울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1996년 이후 21년 만에 리메이크되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극본 노희경, 연출 홍종찬, 이하 세상에서)은 오는 9일 베일을 벗는다. 노희경 작가의 작품 중에서도 단연 인기를 얻은 작품으로, 가족을 위해 평생을 희생한 중년 부인이 말기 암 진단을 받고 가족과 이별을 준비하는 내용이다. 2017년에는 원미경, 유동근, 김영옥, 최지우 등이 출연한다. 그중에서도 사고뭉치 막내 아들 정수 역의 최민호가 눈에 띈다.

가수로 활동하면서도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자의 길을 걷고 있는 최민호는 “대선배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촬영장에서 막내이기 때문에 밝은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상에서’의 대본 연습 당시 배우들 모두 몰입해 눈물을 흘렸다. 최민호 역시 흐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하고 몇 번이고 숨을 고르며 대사를 읽었다고 한다.

최민호는 “대본을 처음 봤을 때부터 슬펐다. 연습 때부터 가슴이 아팠다. 실제 막내 아들이고 엄마의 속을 썩였는데, 극 중에서도 엄마 속을 썩이는 막내 역이라 공감했다. 엄마라는 존재를 다시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었다”고 털어놨다.

‘세상에서’의 제작진은 “최민호는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촬영하고 있다”며 기대를 높였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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