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언터처블’ 진구-정은지/ 사진제공=JTBC
‘언터처블’ 진구-정은지/ 사진제공=JTBC
‘언터처블’ 진구와 정은지가 겨울 바다 입수를 불사하는 폭풍 열연을 선보인다.

JTBC 금토드라마 ‘언터처블’ 제작진은 1일 진구(장준서 역)와 정은지(서이라 역)가 살을 에는 겨울 추위 속에 바다 속을 유영하는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주 첫 방송된 ‘언터처블’에서는 강력계 형사 준서가 삶의 전부였던 아내 민주를 갑작스런 사고로 잃은 뒤, 민주의 실제 이름이 윤정혜였으며 자신에게 정체를 숨기고 의도적으로 접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충격적인 전개가 펼쳐졌다.

더욱이 준서는 정혜의 죽음에 대해 조사를 하다가 그 배후에 자신의 가족인 장씨일가가 연루됐다고 의심하며 가혹한 운명의 소용돌이에 발을 내디뎠다. 이 가운데 이라가 정혜의 후배로서 준서와 인연을 맺으며 향후 두 사람이 어떤 관계를 형성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공개된 스틸 속에는 진구-정은지가 캄캄한 밤, 바다 속에 빠져 있어 시선을 강탈한다. 진구는 마치 살고자 하는 의욕을 잃은 사람처럼 온 몸을 축 늘어뜨리고 있다. 더욱이 초점 없는 눈빛에서는 슬픔과 공허함이 느껴져 안타까움을 배가시킨다.

반면 정은지는 어떻게든 물 밖으로 빠져 나오기 위해 허우적대고 있는 모습. 고통스러워하는 정은지의 표정과 다급한 몸짓은 물론 그를 둘러싼 기포들이 위험천만한 상황을 오롯이 드러내며 긴장감을 유발한다. 이에 그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해당 사진은 ‘언터처블’에서 준서와 아라가 북천 앞바다에 뛰어든 모습. 진구와 정은지는 매서운 추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연기 열정을 불태웠다. 두 사람은 얇은 의상 하나만 걸친 채 4시간이 넘는 수중촬영을 소화해야 했지만, 조금도 흐트러짐 없는 집중력을 보이며 촬영에 임해 현장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뿐만 아니라 진구는 실눈을 뜨기도 어려운 물 속에서 아련한 눈빛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눈빛장인’다운 면모를 뽐냈다. 두 사람의 열연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언터처블’은 삶의 전부인 아내를 잃고 가족의 추악한 권력과 맞서는 차남 장준서와 살기 위해 악이 된 장남 장기서 두 형제의 엇갈린 선택을 그린 웰메이드 액션 추적극이다. 오늘 오후 11시 3회가 방송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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