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최정민 인턴기자]
SBS ‘사랑의 온도’ 양세종 / 사진=방송화면 캡처
SBS ‘사랑의 온도’ 양세종 / 사진=방송화면 캡처

SBS 월화극사랑의 온도속 양세종의 사랑꾼 면모가 시청자들의 설렘 온도를 높였다.

지난 20일 방송된사랑의 온도’(극본 하명희, 연출 남건)에서는 온정선(양세종)과 이현수(서현진)이 엇갈림 끝에 다시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하며 드디어사랑의 온도를 뜨겁게 달궜다.

앞서 온정선은 이현수와 맞지 않는 온도차로 마음 아파했다. 진심을 담아 이현수에게 프러포즈했지만 거절당한 온정선은 이현수의 마음이 다시 돌아올 때까지 묵묵히 기다려주는 것을 택했다.

온정선은 에릭송 셰프의 제안으로 홍콩에 갈 기회가 생기자 현수에게같이 가자고 제안했지만 현수는 그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하지만 온정선이 홍콩으로 떠나는 날 진심을 깨달은 두 사람이 서로를 향해 달려가는 엔딩이 그려지며 두 사람이 재회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졌다.

이날 방송에선 드디어 온정선과 이현수가 서로에 대한 사랑을 다시 깨닫게 됐다. 온정선은 홍콩행 비행기 대신 이현수를 향해 달려갔다. 현수의 집 앞에 도착한 온정선은 울고 있는 이현수를 보자마자 그녀에게 키스했다. 이후홍콩은 이제 안 가는 거냐고 묻는 이현수에게 온정선은가지 말라고 하면 안 갈게라고 답했다. 셰프로서 좋은 기회인 홍콩행을 이현수에게 맡김으로써 그녀를 향한 깊은 애정을 보여준 것.

온정선의 사랑꾼 면모는 에릭송과의 대화에서 드러났다. 왜 홍콩에 가지 않았느냐는 에릭송의 질문에 온정선은사랑하는 여자가 있다지금 떠나면 그 여잘 잃어버릴 거 같다고 답했다. 이어잠시도 떨어져 있고 싶지 않다고 말하는 그의 눈빛에는 애틋하고 절절한 마음이 담겨있었다.

홍콩에 가지 않기로 결정한 온정선은 이현수와 함께 캠핑장 데이트를 나섰다. 하루 종일 작업실 안에서 일했을 이현수에게 휴식을 선물한 온정선은지금 떠나면 내 인생에 가장 중요한 걸 놓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라고 말해 설렘을 자아냈다. 일보다 사랑을 선택한 그의 직진 순애보는 이현수와 함께하는 시간이 그에게 얼마나 소중한지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처럼 양세종은 온정선의 사랑꾼 매력에 온기를 불어넣어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녹였다. 따뜻함이 배가된 양세종은 더욱 달달해진 눈빛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그는 절제미 있는 감정 연기로 차곡차곡 온정선의 감정선을 쌓아올림으로써 시청자들이 그의 감성에 더욱 공감하고 몰입할 수 있게 했다. 이에 앞으로 남은 4회동안 양세종이 온정선으로서 보여줄 감성 연기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진다.

사랑의 온도21 오후 10 4회를 연속 방영하며 종영한다.

최정민 인턴기자 mmm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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