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동상이몽 시즌 2 - 너는 내 운명’ (이하 ‘너는 내 운명’)이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을 경신하며 20주 연속 동 시간대 1위에 올랐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0일 방송된 ‘너는 내 운명’의 시청률은 1부 9.8% 2부 11.0%, 최고 11.6% (이하 수도권 가구 평균 기준, 전국 평균 1부 9.1%, 2부 10.1%)를 기록했다.
특히 전국 시청률 기준으로 이날 처음 10%를 돌파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을 세웠다. 뿐만 아니라 2049시청률 역시 5.1%를 기록하며 같은날 방송된 지상파, 케이블, 종편 전 채널 프로그램 중 통합 1위 자리에 올랐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높은 분당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바로 추자현, 우효광 커플의 ‘듀엣송’ 도전기가 차지했다.
추자현과 우효광은 그간 자신들을 사랑해준 시청자와 팬들에 대한 보답의 의미로 듀엣송을 만들어 음원 수익을 기부 할 계획을 세웠다. 추자현은 친분이 있는 김민종을 통해 평소 가장 좋아하는 가수인 신승훈에게 연락을 했고 두 사람의 사연을 들은 신승훈은 흔쾌히 작곡을 해주기로 했다. 녹음을 하러 가는 날 우효광은 차안에서 내내 신승훈의 노래를 흥얼거리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우효광은 자신이 직접 그린 그림을 신승훈에게 선물로 건넸다. 이에 신승훈은 “’너는 내 운명’을 보면서 연애세포를 자극받는다”고 화답했다. 추자현은 “작곡을 해주셨는데 저희가 노래를 망치면 어쩌냐”라고 걱정했지만 신승훈은 “좋은 일 하는 거니까 사람들과 공감하는게 중요하다”며 격려했다.
이어 신승훈은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가 영감을 줬다”며 일주일 만에 만들었다는 보사노바 풍의 노래를 선보였다. 연말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달달한 멜로디의 듀엣송을 들은 두 사람은 “너무 좋다”며 감격했다.
이때 신승훈이 직접 가이드 녹음까지 한 추우부부 듀엣송 공개의 순간이 분당 시청률 11.6%까지 치솟으며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 우효광은 신승훈과의 듀엣에 욕심을 보이며 신승훈의 건반 연주에 맞춰 ‘I believe’를 불러 눈길을 끌었다.
‘너는 내 운명’은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최정민 인턴기자 mmm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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