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가수 정미조와 앨범 프로듀서 정수욱이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망원동 벨로주에서 열린 새 앨범 ‘젊은 날의 영혼’쇼케이스에서 앨범이 만들어지기까지의 일화를 밝히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가수 정미조와 앨범 프로듀서 정수욱이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망원동 벨로주에서 열린 새 앨범 ‘젊은 날의 영혼’쇼케이스에서 앨범이 만들어지기까지의 일화를 밝히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가수 정미조가 “앨범을 준비하면서 ‘젊은 날의 영혼’을 부르다 파리 유학시절의 우울한 감정들이 떠오르면서 눈물이 벅차올랐다”고 말했다.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망원동 벨로주에서 열린 새 앨범 ‘젊은 날의 영혼’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다.

1970년대 절정의 인기를 누렸던 정미조는 1979년 가요계를 돌연 은퇴하고 파리로 미술 유학을 떠났다. 정미조는 “무작정 파리에 가면 무엇이라도 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파리는 비도 잘 오고 가을이 특히 음산하다. 도시가 회색빛이다. 유학을 간 지 7년째 되던 해에 회색으로 물든 창 밖을 내다보면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막막하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젊은 날의 영혼’은 정미조가 지난해 37년만에 컴백해 발표한 정규 앨범 ’37년’ 이후 1년 8개월만에 나온 앨범이다. 1972년에 발매된 정미조의 데뷔 앨범에 수록된 ‘그리운 생각’을 R&B 발라드풍으로 편곡한 리메이크곡 외에는 전부 신곡이다.

‘젊은 날의 영혼’은 오는 17일 정오에 공개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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